장미도둑 2010.09.06 19:41

 

며칠 전 백화점 매니져님으로부터 사소한 말다툼 끝에 매니져님이 물건까지 책상에 던지며 본사에 다 얘기해 놨으니 오늘 당장 그만두라는 것을 권유 받았고 저도 화가나서 그러겠다고 하였습니다.

 몇 시간 지나 화가 가라앉은 매니져님께서 너만 괜찮으면 9월 말까지 일해주면 고맙겠다고 말을 바꾸셨습니다.

 

일단 전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본사와 매니져님께서 얘기를 끝내 놓으셨던것과 2년 가까이 일한 직원을 이런식으로 갑자기 해고 한다는게  

 불쾌해서 그날 당장 관두려고 하였으나 그래도 당장 그만두면 사람이 없어 마음이 편치않아..  9월 말까지는 어렵고 8월 말까지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실업급여, 노동법 이런것에 무지하여 몇 군데 여쭤보았더니.. 권고사직으로 관두게 되었다는 서류라도 받아놓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는 말을 듣게 되어 오늘 본사 대리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권고사직으로 관두게 되었다는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요.. 그런데

대리님께서는 권고사직이란 일정의 돈을 받고 일을 관두게 되는 것이라며 저의 경우랑은 달라서 작성해 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대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매니져님께서 저한테 9월말까지 다른 일자리 구할때까지 저한테 시간을 주겠다고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저한테는 너만 괜찮으면 9월 말까지 일해주면 고맙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저를 위해서가

아닌 매장을 위해서라는 것쯤은 저도 압니다. 3명 일하는 매장에서 1명이 갑자기 관두게 되면 당장 사람도 못구하거니와  또 그 사람이 일을 어느정도 능숙하게 할 때까지  휴무도 못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그리고 서울 본사에 계신 대리님께 해고 된 이유를 물어보니.. 해고랑은  다르다고 하시며  저랑 본사랑 안 맞는 것 같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자세한 것을 물으니 화장도 제대로 안하고, 로테이션도 거부하고, 학원문제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건들을 미루어 저를

평가내리셨다는 겁니다.

6개월 전쯤에 로테이션 건이 있었는데 제가 집을 이사갈 예정이라서 거기까지는 좀 멀다고 가기 힘들다고 하면서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로테이션도 시행하려던 이유가 그 매장직원끼리 마음이 안 맞다는 이유로 1년 넘게 한 매장에서 잘 일하고 있던 저를  저랑 바꿔서 일을 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원문제는 현 매니져님말고 전 매니져님 계시던때 약 6~7개월 전 일이며..  자세한 사정은 이와 같습니다.

저희 백화점직원 출근 시간이 9시 30~40분 입니다. 매장마다 조금씩은 틀리며 저희 매장도 처음에 9시 반까지 였으며 저는 9시 25분쯤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청결을 중시하는 점장님으로 바뀌면서 매니져님께서 저한테 청소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근시간을 9시 15분으로 하였습니다.

9시 30분에 출근해도 충분히 청소하고도 시간이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니져님 생각이라던지 성격이 저랑

달라서라고 생각하고  백화점 근무하기 전부터 쭉 다니고 있던 학원 시간대를 그 전 타임대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그 타임이

폐강되어 옮기지 못하였습니다.  2달 선결제로 끊어 놓은것도 있고 해서 매니져님께 사정을 말씀드리면서 5분만 양해해 달라고

하였으나 양해 못한다고 하셨고 딴 매장( 이 매장은 9시 40분 출근입니다.)에 사람 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저는 대리님께 전화해서 사정을 말씀드린 후  로테이션을 부탁하였으나 자리 없다는 말로 둘러 대시며 거절하였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배움도 저에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매니져님께서 이해 못해주신다고 하시니.. 그만 둘 생각까지 하고 있

었습니다.  결국엔 전 매니져님께서 5분 양보해 주는 걸로 일이 마무리 되었고 현 매니져님도 자기는 학원다니고 그러는 것 찬성이라며

9시 40분까지만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지난 일때문이냐고 여쭤보니 대리님께서는 이미 그때 저를 학원을 더 중시하는 아이로 이 회사와는 안 맞다고 평가 내리셨다고

하시는 겁니다..

 

오늘 통화하면서 제가 사직서를 권고사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된다고 써서 올리겠다고 말씀드리니 그렇게 올려도 그것에 대해선 본사랑 매장이랑 충분히 상의후 그렇게 사직처리를 해 주실지 말지를 결정하신다고 하시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부산
회사 업종 기타업종
상시근로자수 100~299인
본인 직무 직종 판매영업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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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1'


  • 상담소 2010.09.07 11:23작성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상담글 충분히 읽었습니다. 실업급여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이미 앞선 상담글에 충분히 답변드렸으니 참조하시어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odong.kr/634124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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