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근로자가 정당한 사정없이 고의 또는 과실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경우라면 회사는 손해를 끼친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의 청구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귀하의 경우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전적으로 귀하의 책임인지에 대해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손해배상 일반의 원칙을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전에 경험이나 능력이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원장이 알고 있었고 귀하가 이를 부담스러워 그만둘것을 여러차례 통보한 사실이 있다면 귀하의 퇴직은 전적으로 귀하만의 책임이 아니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손해배상의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아래 소개한 기존의 상담사례를 참고하여 학원측으로부터 맡은바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최대한 성실히 하시면서 그만둘 것에 대해 통지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nodong.kr/403040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학원강사 일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 면접 볼 때..
>원장님이 다른 강사들 스펙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으면서..
>다른 강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니까 비밀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 때부터 굉장히 많이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강사들 보기도 참 민망했고요.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강사들 수업도 청강하면서 하는법 배우라고 하셔서
>몇번 들었었는데.. 들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이렇게 무작정 시작해도 되는지 말입니다.
>꽤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학원이었고,
>문제없을거라고 괜찮을거란 원장님 말씀에 그래도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수업자료도 다른 강사들께서 도와주실거라고 하셨었고요...
>근데 그 전부터 원장님과 만날 약속을 정하고 가면..
>늘 늦으시더군요..
>하도 연락이 없으셔서 절 채용하지 않으시려는건가 해서 연락도 몇번 해 봤구요,
>아무튼 약속의 개념이 없으신건지 아니면 제가 만만해 보여서 늘 늦으신건지..
>그것도 좀 서운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전날이 되고서도 스케줄이라던가에 대한 통보가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더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밤에 연락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6시쯤에 전화를 주기로 하시고는 전화가 오지 않아 제가 9시경 전화를 걸었구요,
>당장 내일 새벽 6시반부터 수업이라고 했습니다.
>막상 그렇게 닥치게 되자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정말 너무 마음이 무겁고 머리까지 아파져서
>원장님과 통화를 좀 했습니다.
>사실 겁도 많이 나고 걱정도 많이 된다고요.
>그랬더니 원장님은 무조건 괜찮다 괜찮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 며칠동안 걱정되는 통에 밤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였습니다.
>저도 나름 준비는 했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부족한 게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수업자료 도와주시는 강사도...
>제게 도움을 주는 걸 싫어하는 게 보이더군요..
>저도 참 미안하기도 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학생들이 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게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수업을 진행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3일만에 퇴사의사를 밝혔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 구하시는 게 학원이나 학생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달래시더군요. 괜찮다고. 처음엔 다 그렇다고.
>하지만 저는 수업으로 인한 마음의 짐을 더 이상 지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펙 속인다는 사실 자체부터 무거운데, 학생들 눈빛을 봐야 할 생각을 하니...
>그래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정 그러면 그로 인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더군요.
>당장 펑크로 인한 컴플레인과 학생들의 캔슬이 있을 시에 대한 배상 말입니다.
>학원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계약서를 쓴 바도 없고,
>그런 일이 있을 시 배상을 해야 한다는 사항도 들은 바 없었기에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며칠 더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다른 분 구할 때까지..
>하지만 이미 상황이 이렇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다시 나가겠다고 하는 것도 서로 얼굴 보기도 민망할 것이고..
>학생들이나 강사들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손해배상 해야 한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군요..
>이 경우, 학원에서 저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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