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디컬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시설팀 종사자 입니다.
최근 주차관리원이 교체되었고 2주정도 성실하게 근무를 하였습니다.
(업무 상 실수나 지사사항에 대한 처리실수 등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부터 월,화 동안 근무시간 내에 사무실 내 음주 등의 행위를 하며 업무 지시 불이행을 하였고
사무실 바닥에 침을 뱉고 흡연을 하는 등 비도덕적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물론 주차관리는 전혀 되지 않았구요.
그리고 수요일은 무단결근이라고 칭할 정도로 출근 시간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대기하지 않고
도보 10분 거리의 자택에 있거나 관리자들의 독촉으로 현장에 잠시 나왔다가 다시 개인 볼 일을 보러 갔습니다.
퇴근 시간에는 문 단속을 하고 가야하는데 현장에 없어 문 단속을 하라고 지시하였으나 지시불이행 하였습니다.
또한 목요일에는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고 출근하지 않았고 관리자의 독촉에 현장에 30분가량 잠시 머물다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 연락두절이다가 몸이 안좋아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있다고 황당한 변명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관리자들이 독촉하자 다른 변명을 하다 현장에 내려왔다고 하니 실토한 내용들입니다.
결국 저희 사무직원이 직접 주차실을 관리하고 단속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관리반장, 주차관리인 등을 고용해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네요.
정리:
1. 수,목 이틀 간 총 8시간의 근무 시간 중 30분을 현장에 머무르지 않았으며
관리자들의 눈을 속이고 계속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사무직원들이 주차근무를 대체하였습니다.
이는 무단결근으로 봐도 무방하겠죠? (급여정산에 포함시키려 합니다.)
2. 1개월 미만 근무자로 해고예고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회사 내규 상 무단결근 2일 시 퇴사에 처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이를 문자로 통보하였고 불만이 있을 시 내사하여 위반사항에 대한 소명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무단해고 등의 사용자의 불이익이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자세한 사실관계를 알 수 없어 정확한 답변이 어렵습니다만,
1. 정상적으로 출근하였으나 근무시간 중 현장이탈은 근무지 이탈에는 해당하겠으나 무단결근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2. 근로기준법 23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해고의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귀하의 말씀만으로는 무단결근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업무지시 위반, 근무지 이탈 등에는 해당할 것으로 보여 징계는 가능하지만 내규상 해고사유에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또한 위의 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에는 사유 뿐 아니라 해고 절차, 양형의 정당성이 존재해야 하므로 귀하 사업장의 내규(취업규칙)상의 해고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어 정확한 답변이 어려우나 아래의 케이스만 봐도 사안별로 다르게 판단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근무지 이탈하고 상사의 지시에 반하는 행동을 해 경고를 받고서도 개선의 여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 회사 내 근로관계 질서를 위해하는 중대한 비위행위이다(사건번호 : 서울행법 2002구합19084, 선고일자 : 2003-04-22)
두 차례의 언쟁과 1회에 불과하고 시간도 극히 짧은 근무지 이탈을 이유로 해고처분 한 것은 재량권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사건번호 : 서울행법 2003구합 24106, 선고일자 : 2003-12-16)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