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2007.02.08 17:05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회사이전에 따라서 계속 근로가 불가능하여 퇴사하는 것으로써 귀하가 근무한 기간에 대해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위법하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퇴직위로금등은 법으로 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장내의 규정에 따라 지급여부가 결정되게 됩니다. 추가적인 위로금을 요구할 법적 강제성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실업급여는 수급사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수급이 가능하지만 그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장의 관례등에 따르게 됩니다.

직장인들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28, 경리로 경력이 4년 6개월쯤 되는 시점이였습니다.
>10월말경 저는 역삼동에 있는 모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회사로 찾아갔으나 인테리어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입사초기에 계약서를 쓰는 과정에서 연봉을 14.5로 나누어 12분할 지급하고 상여는 구정과 추석때 100%, 여름휴가시 50%라는 계약사항을 보고 제가 나가는 비용이 월마다 정해져 있으니 12분할하여 지급해 달라 하였지만 회사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한다며 14.5로 분할지급하는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중순경 갑작스런 회사이전문제가 대두되어 마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부천시와 인접한 서울에 살고 있고 회사는 분당으로 이사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왕복 4시간은 더 걸리는 거리일텐데 . . . 하며 어떻게 해야되는 지 걱정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매월 나가는 적금이나 배우고 싶은 교육비를 제하면 자취할 돈도, 전세자금 마련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니 그 먼거리를 갈 수도 없고 제가 다녀야 할 치과나 학원도 다 강남에 있고 또 얼마 다니지도 않은 회사가 갑자기 그렇게 이전을 한다니 믿기지도 않았습니다.)
>
>회사가 이전할 거라는 소문이 있어 큰맘 먹고 회사 경영자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저의 집도 멀고 해서 당분간은 그럴 예정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는데 그 이후에 어찌된 건지 회사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급기야는 팀장님이 제게
>"분당까지 출근하려면 멀겠어요?"
>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엄청 멀다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사가는 거냐고 물었더니 이사 간다는 겁니다.
>
>그러더니 1월말일, 그러니까 저번주입니다.
>"구정 지나서가 좋을 것 같아요."
>운영진끼리 하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그리고선 저를 부르더니
>"이사가면 같이 갈 수 있지?"
>라는 겁니다.
>"저는 너무 멀어서 못갈 거 같아요."
>"그래? 난 J씨도 당연히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 . ."
>"그럼 우리 사무실에 새 시행사분들 들어오면 부탁드려 볼께. 여기는 계속 다니던 데니까 다닐 수 있지?"
>
>회사만 사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일이 없어 잡무에 잡무만 했는데, 정말 또 이렇게 잡무만 하고 있는 건 못참을 거 같았습니다. 많이 탈 땐 커피를 하루에 4-50잔도 타게 만드는 사람들 밑에서 상호간의 배려나 교감을 느끼지 못하는 회사생활을 더 할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새로 들어올 시행사 분들은 저희 사무실에 지금 와 계십니다. 회의실을 사무실로 쓰고 있는데 저는 그곳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
>
>그래서 저는 소개받을 데도 있고 괜찮다고, 신경쓰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정말 괜찮은거지? 갈 데는 있는거지?"
>"네, 알아보면 되요."
>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2일(목요일) 제겐 아무 말없이 이사일은 벌써 1월 10일이 되어있었고, 구인광고를 올리더군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늘상 저 모르게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제가 알았을 땐 수습할 일들만 늘어놓아주시기 일쑤라 그런 것까지 내가 알 필요 있으랴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팀장님이 하는 말을 얼핏들으니 10일까지의 월급을 일할계산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달 말까지 일해서 상여까지 받아야만 학원 등록하느라 쓴 돈을 메꿀 수 있는데... 회사에선 이삿날까지만 저를 쓰고 버리려는 것 같네요.
>
>씁쓸하기 짝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혼자만 남겨두고 다들 회의실에서 문닫고 비밀 이야기를 하고 -
>밥 먹을 때도 저 모르는 이야기만 하고 -
>업무적인 일에서도 그랬듯이 . . .
>늘 소외된 시간 속에 있었습니다.
>
>여직원 혼자면 대개 이뻐라들 해주시는데...
>이곳은 정말 힘든 회삽니다.
>무거운 화분을 들어올리고, 한시간동안 청소를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며, 좀 도와달라고 하니 살빼고 좋지 뭘그러냐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있는 정도 뚝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회사가 이렇게 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 . .
>정말 당황스럽고 어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좀 가르쳐주세요.
>저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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