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코스피 상장사 대기업으로 분류 되어있는 제조업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노조가 없고 노조 가입이력이 있는 사람은 뽑지 않습니다
전자회사이고 삼* 과 같은 대기업 밴더 입니다
얼마전까지 옷장에 cctv(가짜)를 달아놓고 출근시에 복장검사와 소지품검사를 공장내부 입구에서 하며 설비감시 cctv로 현장인원 근무태도를 지적하며 근무중에도 모자를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착용했는지 순찰을 하며, 코로나라는 이유로 휴게실을 폐쇄하고 휴식공간이 없어 라인 계단에서 앉아서 쉰다면 그걸 찾아내서 사진을 찍고 근무중 이러하다 라며 쉬지 못하게 1년간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사원들 불만이 폭발하여 휴게실을 개방은 하였으나 cctv로 쉬는 시간을 지키는지 뭘 하는지 감시 하며 어느때는 불을 껐다가 어느땐 불을키고 하며 제대로 휴식할 수 없도록 환경을 조성 합니다
출근인정 시간은 8:30 인데 8:15 부터 조회를 하며 늦게 들어온다고 핀잔을 주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당당하게 얘기 합니다. 무급인데 말이죠
퇴근은 20:30인데 그 시간이 어떻게든 지켜지기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근무를 더 하고 덜 해야하니.. 그런데 20:30 이전에 현장에서 출발하면 퇴근카드 체킹 하는곳에서 cctv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노조가 없다보니 다 회사 마음대로이지만 문서 내용상으로는ㅇㅇ협회라는 가상의 조직과 합의를 본것처럼 꾸며냅니다
2021년이라고는 보기 힘든 만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노조가 없고 군대보다 더 한 조직문화로 상여금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강제로 서명 받음)
화학약품을 취급하는데 스크러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약품냄새가 심하며 보호구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불만이고 좋지 못한 환경인데 왜 다니냐고 물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20대 중반부터 다녔고 지금 7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다닙니다
노동법에대해 아에 무지한 사람들이 많아서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당당한 모습이 너무나 눈꼴시려서 제가 적은 내용중에 신고 할 수 있거나 더 자료를 모으면 신고가 가능한걸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내용을 적어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말씀만으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어 구체적 답변은 어려우나
1. 먼저 감시기구의 설치는 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이므로 협의를 거쳐야 하며, 설비감시의 용도로 설치한 CCTV의 경우 촬영방향이 바뀌거나 용도가 바뀌는 경우 원칙적으로 동의가 필요할 것 입니다.
2. 제대로 휴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여 실제로 쉬지 못한다면 해당 휴게시간은 대기시간으로 볼 수 있어 임금차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기출근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3. 가상의 **협회와 합의를 했다면 이는 노동조합도 아니므로 단체협약으로 볼 수도 없고 근로자대표의 자격도 효력이 없을 수 있어 관련한 합의서의 무효를 다퉈볼 수 있겠습니다. 그 밖에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사안별 개인적 대응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대기업과 관련한 1차밴더라면 오히려 노동조합을 만들어 이슈제기를 하기에 더 수월할 수 있으므로 본질적 해결, 노동친화적 직장을 위해서라면 노동조합 결성을 고민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