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104411 님, 한국노총입니다.

사직의 과정에서 원장측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칙적으로는 근로자가 사직할 경우 한달전에는 사직통보를 하여 사용자로서도 후임자를 선정할 수 있는 여유기간을 주어야 합니다. 법적으로도 사직의사 전달후 사용자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경우 한달 정도는 계속 근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달이 지나면 사직의사를 받아들였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근로계약이 해지되므로 더이상 출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입사초기에 약정했던 근로조건이 실제로 사업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보니 사실과 다를 경우, 다시 말해서 사용자측이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위반한 경우에는 여유기간 없이 근로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그로 인하여 근로자에게 손해가 발생하였다면 그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또한 즉시해지한 것과는 관계없이 이미 근로한 것에 대한 대가는 임금으로서 당연히 지불받을 수 있는 것으로, 귀하의 경우 임금을 지불받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라도 학원측에 월 임금 80만원을 일한 기간 동안에 대하여 일할 계산하여 임금을 청구하십시오. 청구는 최고장을 3부 작성하여 가까운 우체국에 가셔서 내용증명우편으로 발송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우편이 도달해야 하므로 최소한 학원측 주소와 원장 이름은 반드시 확인하고 계셔야합니다. 최고장 작성은 홈페이지 노동OK 34번 사례 【법률실무】 최고장(독촉장) 작성 방법 를 참고하여 귀하의 사정에 맞게 수정하시면 어렵지 않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고장을 보내는 것만으로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최고장을 받고도 여전히 나몰라라하거나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면 사업장 주소지 관할 노동사무소에 진정을 제기하셔야 합니다. 진정서의 방법 등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할 노동부는 【이곳】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직장내에서의 고용차별 철폐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고용,직업생활상의 차별철폐 설문>에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w104411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저는 한달간 학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8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죠.
> 일을 시작하기 전에 원장은 4일이 월급날이 아니고 13일이 월급날이 된다고 하더군요.
> 그 10일간의 기간은 보증기간이라나 뭐라나 해서 나중에 퇴직할 때 준다고...
> 전 원래 수학을 맡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처음 3개월은 수습이라더군요.
> 그래서 처음엔 방학이라 초등부 4학년 맡고 개학하면 중등부를 다른 수학선생님과 나눠서 하기로 했어요.
> 하지만 초등부 4학년엔 처음엔 언급하지 않은 한문과목이 들어있더군요.
> 또 수학경시대회니 한자시험이니 해서 2주째 토요일도 일하고 광복절도 일하고
> 그 담주 중간부터 중등부가 개학해서 중등부 수업하면서는 10시부터 10시까지도 일했습니다.
> 또 수시로 뒤쳐지는 아이들을 제게 맡기더군요.
> 여러가지로 힘든데 일까지 많이 주니 힘들었습니다.
> 개학 후 시간표엔 제 수업이 일주일에 31시간이더군요.
> 특히 교무실에서 선생님들과 얘기도 못하게 하고 늘 감시합니다.
> 그게 너무 싫었어요.
>
> 그래서 그만둔다고 얘기했는데 사람 구할 때까지는 있어줘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 알겠다고 했는데 사람일이 그런 게 아니잖아요.
> 다른 일자리가 생겨 29일까지밖에 못나온다고 했더니 안된대요.
> 그러다 조금 언성도 높여졌어요. 무책임하다니 하면서...
> 저도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어 일지에다 더이상 나오지 않겠다고 썼어요.
>
> 제가 조금 일방적이었긴 한데 이런 경우 제 페이를 보장받을 수 있나요?
> 원래 80받기로 했는데 저도 그걸 다 받으려는 건 아니예요.
> 어느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 나올 때도 페이 얘긴 서로가 언급하지 않았어요.
> 며칠있다가 연락해서 계좌로 넣어달라고 할 참이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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