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2 17:04
작은 무역회사에 1년동안 근무 했습니다.
워낙 사장 성격두 이상하고 주변사람들도 다 싫어 합니다.
어느날은 제자리의 컴퓨터를 검사하드니 제 개인적은 사진이나 자료등을 함부러 보고
회사 컴퓨터에 개인적인 것들이 있다며 기분나쁘다고 얘기 했습니다.
전 이해가 안갔지만 시간나면 천천히 정리하려구 생각하고 있었고요..
그날 다들 퇴근하고 전 하던일을 다 정리하려고 조금 늦게 나갔습니다.
그때 거래처에서 술먹구서 오던 사장과 마주쳤구요..
인사만 하고 집으로 향하고 있더중에 전화가 오드라고요..
사장이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제 자리의 컴퓨터를 검사해 보고 정리가 안되었으니
바로 전화를 한거죠..술에 취해선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져..사실 전화해서 얘기 할 만큼 긴박한것두 아니고,,
더더욱 중요한 문제도 아니니까요...그래서 전 이유를 물었고,사장은 기분나쁘다고 이 컴퓨터가 당신꺼냐구
소리지르길래 내일 정리하겠다고 얘기하고 끊었답니다.
당연히 기분도 안좋구..사장이 저한테 이렇게 까지 한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습니다.
담달 출근하자마자 제 개인적인 것들을 모조리 정리했습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사장이 출잘 다녀와서는 바로 또 검사에 들어가드라고요..
그러다가 제 개인멜을 들추며 2002년도 멜을 왜 안지우냐구 이것때문에 컴퓨터가 느리고 어쩌구...
즉..제가 없을때 제 멜두 다 봤다는 얘기죠..
전 더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다른건 참아도 개인적인 멜까지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사생활 침해니까요...
정말 전산과 나왔다는 사람이 회사 컴퓨터에서만 멜이 열리는줄 아나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간단히 말다툼 끝에 퇴근을 했습니다.
그 다음 저녁부터 전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두통에 회사에 결근을 했답니다.
물론 전화로 몸이 안좋다고 얘기는 했구요..
그날 쉬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으려니깐 회의를 하자고 사장이 불렀습니다.
물론 회사 직원 모두 모였습니다.
사장은 저한테 할말이 있냐고 물었고 저는 없다고 했습니다.
사실 당장이라도 그만둔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근데 오히려 사장이 얘길 했습니다. 다른데 알아보라고 하면서 30일정두 시간은 주겠다고 했습니다.
말이 30일이지만 전 더이상 있을수 없었습니다. 직원들두 정리하고 빨리 가는게 좋을것 같다구 했구요..
전 바로 짐정리 하고 컴퓨터두 제 개인적인 자료가 남아있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그래도 얘기는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그냥 짐들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회사 언니가 제 맘을 이해해 줬고 전 실업급여를 받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후에 회사언니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30일분에 대한 급여는 주겠다고 하드라고요..대신 한달 뒤에 퇴사한걸로 처리하겠다면서..
전 그나마 기분이 좋았답니다..회사두 나가지 않았는데 급여를 준다고해서
사장이 그래도 그렇게까지 배려를 해줘서 고마워 했답니다.
전 그런줄 알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회사를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이멜이 왔습니다. 급여명세서와 편지
편지내용은 월급은 이대로 나가니깐 이직신청서는 해주기엔 무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실업급여를 꼭 받아야겠다면 월급나가기 전에 미리 얘기해 달라는 거였구요..
즉 월급을 받든지 실업급여를 받든지 고르라는 거였죠..
전 넘 놀랬답니다..월급은 회사에서 주기로 한거고, 실업급여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주는건데..
둘을 연관시키면서 그러더라구요...
전 주변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자문도 구하고 노동부에 상담도 해보며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월급과 실업급여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회사에서 문제를 삼는건 있을 수 없다라고..
또한 제가 말다툼을 하고 다음날 결근을 하긴 했지만 전 사직서를 제출하지도, 구두로 얘기하지도 않은
엄연한 해고 아닙니까??
그러나 회사측에선 이제와서는 해고 한게 아니다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이직신청서를 신청해주면 회사에서 나중에 직원을 뽑을 때 불이익이 있다고 얘기하구요..
불이익이 없다면 왜 안해 주겠냐구 오히려 반문하고 나옵니다.
월급을 받든 실업급여를 받든지 하나를 골라야 하나요?
아니면 둘다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두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조용히 해결하고 싶은데 회사쪽에서 이렇게 나오니깐
더이상 당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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