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8 22:44
저희 유치원은 두분의 공동투자( 이하 첫번째원장님, 그리고 세번째 원장님의 공동투자입니다.)로 세워진 유치원입니다.

그러나 두분의 이해관계로 인해 올 2월 말경 첫번쨰 원장님(고용주)이 바뀌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예전 첫번째 원장님의 유치원을 하지 못한다는 갑작스런 대답에 어리 둥절 하였지만 그래도 학부모들과의 가입학식도 끝나고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아이들에게 지금 교사인 내가 유치원을 그만둔다는 것이 아무런 잘못없는 아이들에게 잘못을 하는 것 같아 책임감으로 다른 새로운 두번째 원장님과 새로운 1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원장님과 세번째 원장님( 원래 첫번째 원장님과 동업자였습니다.) 의 이해 관계가 또 다시 맞지 않아 결국 1달이 지나고 4월1일부로 세번째 원장님(원래 동업자)가 유치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유치원의 원장님이 바뀌는 와중에 학부모들은 이런 유치원의 상황이 싫다며 유치원을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원감선생님이 유치원을 다시 세워 보려는 일념으로 원장님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드리고 했지만 원장님은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서 결국 원감선생님이 유치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원장님은 원감선생님이 예전 첫번째 원장님과 많은 말이 오갔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없다고 생각 하셨습니다.

그런던 차 세번째 원장 선생님은 저에게 원감의 자리를 앉길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그 원감선생님을 모르는 상황이 아니고 또한 그 선생님이 유치원을 잘 해 보려는 모습이었기에 세번째 원장님에게 그 원감 선생님을 받아드려 유치원을 다시 살려 보시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원감선생님은 원장선생님의 말씀으로 유치원을 그만 두게 되었으며, 새로운 원감선생님이 유치원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젠 약간의 아픔은 있지만 다시 선생님들이 의기 투합하면 유치원을 다시 살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더이상의 혼란은 없으리라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이 잘 못된 것이었을까요? 지난 8월 14일 세번째 원장님으로 부터 유치원을 그만 다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유는 5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제가 예전 첫번쨰 원장님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이후로도 한번도 첫 번째 원장님과 연락을 해보지도 못했습니다. 이건 다른 선생님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새로오는 원감선생님에 대해 제가 우리 유치원의 이론과 맞지 않는 원장님이 오신다면 이것은 더욱 나쁜 상황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을 했던 것이 거슬렸다고 합니다.

세번쨰는 지난 캠프날 저의반 아이가 목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캠프를 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밤이 되면서 더욱더 목감기가 심해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많이 추워하는 아이에게 이불을 싸메어 주고 목이 계속 아파 하기에 물을 자꾸 먹였습니다. 물론 그 사이 누워 있는 아이에게 물을 먹이는 도중에 옷이 윗도리 목주변이 약간 젖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여벌 옷을 가지고 오지 않은 유아라서 계속 그 부분을 수건으로 닦아가면서 돌보던 와중 이럴것이 아니라 원장선생님과 원감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다른 조치를 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원장님은 보일러가 드는 방에 아이를 눕히시고 옷을 갈아 입히신후 아이를 달래면서 다시 재우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날 저의 행동에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제가 소홀히 아이를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시 몸이 괜찮아진 것은 원장님이 처치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잘못을 했더라면 미리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느냐고 말씀을 드리자 그것은 기본 상식이라는 것입니다. 열이나는 아이를 위와 같이 처리하고 그리고 상급자에게 도움을 요청한것이 그렇게 잘 못 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네번째는 저희반 아이들이 유치원을 나가는 아이들의 학부모를 저만 면담을 하고 보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방학중에 상담하는 날이 있으니 다시 찾아 오셔서 다시한번 말씀을 듣길 원했으며 다시 찾아 온날 원장님과 원감님과 다시한번 상담을 받기들 권해드리고 원감님과 학부모들은 면담을 하고 유치원을 그만 두었습니다.
이렇게 1학기를 마치는 와중에 저희반 아이들이 5명이 나갔는데 그 부모님들의 말씀은 유치원이 많이 혼란스러워서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 원장님은 교사가 학부모들은 잡지 않아서 유치원을 나갔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는 분명 그 학부모 들에게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으며, 적어도 일년은 마감할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주어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다시 유치원에 오고 싶어하면 보내시라는 이야기 까지 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장님은 결과를 생각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나가는 것은 교사가 학부모를 잡지 않아서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섯번째 저의 일의 태도를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저희 반 일만 한다고 하십니다. 다른 곳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장님이 유치원의 제일 연장자인 교사로서 제가 모든일을 떠 맡으면서 추진해 나가길 바라셨나 봅니다. 그러나 제가 앞장서서 할 수 없었던 것은 유치원은 원감선생님과 주임선생님이 계십니다. 또한 그 분들의 각자 맡은 직분이 있습니다. 저는 단지 선임교사라는 이유로 그 두 사람의 일까지 참견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물어 왔을때 조언은 해줄 수 있을 지언정 제가 앞장서서 한다면 원감선생님이나 주임교사의 일을 한다면 직권 남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것을 말씀 하시는 가운데 저는 그 다섯가지중 어느 하나도 제가 유치원을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어느것도 소홀히 한것이 없기에 저는 유치원을 그만두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휴가에 들어서 지금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른 선생님의 말로 전해 들은 것인데 원장님은 제가 제일 월급이 많고, 임신 4개월이여서 출산을 해야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난 5월 유치원 행사를 하혈하는 고통을 겪으면서 행사를 진행했고, 캠프를 마치면서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고도 다시 유치원에 나왔습니다. 그런 제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에 유치원을 그만 두어야 겠습니까?
임신한 사람에게 이렇게 까지 하면서 유치원을 그만 두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저의 입장은 더이상 유치원을 다닌다는 것은 무리 인거 같습니다. 억지로 다닌다고 해야  태아에게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이 섭니다. 그러나 이대로 순순히 물러 설 수 또한 없습니다. 제가 저의 권리를 찾고 유치원을 그만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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