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8 15:51
정말 저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사람인가봅니다...
전에 직장에서는 부당해고로...이곳에서 도움을 받고...다시 새로운 맘가짐으로 사회생활을 하려고 들어간 이번 직장에서는 급여도 못받고...등떠 밀려 나오게 되었습니다...

먼저...제 상황을 말씀 드릴께여...더하거나...빼는거 없이...모두다...

6월 2일 저는 주방용품제조 회사에 첫출근을 하였습니다...(제 급여는 첫달은 80만원을 받고 그 후부터는 90만원을 받기로 하고....4대 보험까지...그러나...저는 그 회사를 나올때까지...4대 보험엔 가입을 못했었습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같은 업종을 하다가....무슨 사정인지는 잘 모르지만...문을 닫았다가....다시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저는 그렇게만 알고...열심히...출근을 하였지요...다시 시작하는 회사라 그런지...일이 별로 없더라고요...그래도 저는 아직 시작하는...준비하는 단계이니깐....그렇겠지하며....일이 없으면...청소라도 열심히 하고...(문닫아놓았던 기간이 있어서인지...사무실 정리가 엉망...) 그전에도 이런 업종에 사업을 했었다는데도 컴퓨터엔 그전에 사용하던 문서고...양식이고...뭐고 기본적인 것 조차 없었던 상황이라...저는 이 회사에서 필요한 문서와....양식들을 만들고...하루 하루를 지냈었습니다....출근한지...3일째 되던 날....어떤 한 남자가...사무실로 찾아와...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왜 이런곳에 다니냐고....저는 누구신데...그러시냐고...다시 물었죠...그랬더니...전에 여기서 일했던 사람인데...월급을 받으러 왔다고...전에 일하던 사람들 다 월급도 못 받고 그만뒀다고 하더군요...솔직히...불안하던군요...출근한지...3일만에...그런 소릴 들으니...그래도 저는 다시 시작한다고 한 회사가 설마....사무실에 저 하나 급여 줄돈도 없이 사업을 시작하진 않았을꺼라는 생각에...흔들리지 말고 내일에 충실하자고 맘 먹고 또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또, 1주 정도 지나니깐...한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과장을 찾더군여(이분은 3개월치 급여를 못받았다고 하더군여)...인상착의는 저랑 같이 근무한 조과장인데... 그 아주머니는 박과장이라고 부르고....암튼...점점 이해가 안가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제가 알고 있던 조과장은(사무실엔 조과장과 저 둘이 근무했습니다.) 전에 박과장으로 근무를 했었던 동일 인물이더라구여....왜 성을 바꿔서 일하는지는 모르겠고....거의 조과장은 사무실에 없고 저혼자....사무실을 지켰습니다...근데 있다 보니깐...제가 벌써...첫월급을 받는 날이 다가 온것이였습니다...근데...퇴근시간이 다 되서 조과장이 이러더군여...미안한데...1주일만 기다려달라고...그때 저는 바보같이 회사 사정만 생각했었습니다...그래...시작하는 회사고...창고에 만들어 놓은 샘플이 안나가서 그런거야...라고요...그때 상황도 그랬었고...다른 사람들도 다들 너그럽게 이해를 했었습니다.
근데...1주일이 지나도 또 1주일만 참아달라고 진짜 미안하다고...그러니 어느날 부터인가...조과장은 사무실에도 안나오고...사무실엔 전화 한통도 없더라고요...그러더니...7월 21일....사무실로 전화한통이 걸려와서 받았더니....조과장이더군여...아침에 사장하고 얘기를 했는데...저를 쉬게했다고 나중에 (회사 사정이쫌 나아지면)다시 나오게 하라고 했다면서...급여는(앞에 말했던...한주 한주 미뤄왔던날보다...또 한주를 더 미룬.. )7월 31일날 확실하게 준다고...오늘까지만 나오라고 하더군여...
조과장은 저를 직접 보고 얘기해야하는데....자기 사정이 있어서...전화로 얘기한다면서....미안하다고...하며...2틀뒤에 사무실에 들어가게 될꺼라고...그때...전화할테니깐...사무실로 와서 얘기하자고 하던군여...
저는 일단 급여를 받는게 중요할꺼 같아서...그때 당시엔 알았다고...하며...전화를 끊었습니다...어이없게....해고(?)아닌 해고를 전화로 통보받고....그 놈의 급여...못받을까봐....내 감정대로 말못하고...고분고분 바보처럼...과장과 통화한 내용을 믿었고...2틀이 지났습니다...연락준다던 과장은 연락도 없고....제가 먼저 연락해서...사무실에 언제 오시냐고 물어보니....불확실하게..들어가게되면...오후쯤...이라고 하더군여...이런면 안된다 시퍼...저는 그럼 회사말고....의정부에서 보자고 했습니다...(과장이 차가 없어 회사까지 교통편이 않좋아 핑계를 대길래...)그랬더니....말이 없더군여...제가 그렇게 얘기할줄 생각도 못했는데...그런말을 해서 놀랬나봅니다....한참 말이 없길래...여보세여? 그랬더니...그럼 의정부 나올때 연락을 달라고 하더군여...알았다고...전화를 끊었는데...그뒤로 전화를 꺼놓고 약속했던 7월 31일이 지나...지금까지도 연락을 해도 안받고...연락도 없습니다...
제가 알아보니깐...퇴사하고 14일 안에도 급여를 못받으면....법적(?)으로 신고를 할수 있다고 들어...정확한 방법을 알고자...다시한번...이곳에 문을 두드려 봅니다...제발 알려주세요....도와주세여...

너무 답답해서 8월4일날 회사를 찾아가보니...공장 사람...3명만 기숙사에서 아직까지 생활하더군여...
알아보니....회사 식당에서 일하시던...할머니...(69세)니도 급여도 못받고....그만두고...21살짜리...공장에서 일하던 동생도 급여 못받고 그만 뒀더군여...저는 저만 그런줄 알았습니다...근데...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사람들을 비롯해 이 곳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같이 급여도 못받고 노동만 제공했던것이였습니다...

아무튼....저에게 이런 못된 업주들에게 당당하게 맞설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면...신성한 노동의 댓가를 갈취하는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힘없고 아무것도 몰라 그저 당하기만한... 저같은 사람이 저보다 더 힘없고 모르는 사람들 대신 싸워서 이길수 있는 힘을 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몇일전8/4일날 찾아가서 알게된 사실이지만....이 회사의 실직적인 돈 줄 사장 아들이 바로 조과장이였더군여.
자기네들은 에쿠스에...자기네 쓸돈은 있고....자기네가 부려먹은 사람들의 핏땀흘려가며 일한 댓가를 줄 돈이 없다는게 상식적으로 또 인간적으로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발 빠른 답볍 부탁드립니다....

길을 알려주시면....그곳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 모두 힘을 합쳐서 꼭  악덕업주들을 혼내주겠습니다...

수고하세여...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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