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윤정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가 참여가고 있는 직장연수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 주체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노동부가 주체가 되어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직장연수지원제』라면, 원하지 않은 연수내용에 대해서는 중도에 그만둘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특히, 사업주가 폭언을 행하여 당해 연수자에게 모멸감을 줄 정도라면 그러한 사실관계를 신청서를 제출한 고용안정센터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연수계약의 해지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못하니, 관할 고용안정센터에 문의하여 그 절차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국고용안정센터는 【이곳】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장윤정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직장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시작한지 3일밖에 안됐는데...
>
> 정말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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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을 했기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는 말만 들었는데...
>
> 둘째날에 이 기관 소장이란 사람이...
>
> 소리를 지르며...왜 자기 결재도 안받고...절 뽑았냐고 하는 말을....유리벽 뒤에 있는 소장실에서..
>
> 직원에서 하는 말을 통해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정말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느끼며...내가 도대체 왜 여길...뭘 배운다고 왔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 그리고 오늘은 다른 선생님께서 일을 시키셨는데...
>
> 보니까...소장이란 사람이 교수로 있는 대학과 관련된 업무입니다...
>
> 그 학교에도 조교가 있을텐데...그런 걸 여기까지 와서 시킨다니...
>
> 이해가 안됩니다...
>
> 정말 중간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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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날 그 상황에서는...정말...그 소장에 대해 신고하고싶어지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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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력서도 결재안받고...누군지 알고...아무나 뽑고 그러면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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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뭐가 떨어진건지...아니면 던진건지...
>
> 물건 떨어지는 소리까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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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상황에서...연수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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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은 정말 다닐 곳이 못되는구나...그런 것만 배우고 끝날 연수 프로그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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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다녔으니 임금은 안받아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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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악몽같은 시간 빨리 끝내고 싶은데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