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5 15:01

안녕하세요. 구영미 님, 한국노총입니다.

근로자가 갑작스럽게 사직하는 되는 경우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나오는 사례는 다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불능력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일종의 괘씸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죠.

근로계약이 계속적인 관계이다보니, 어느 일방이 근로계약을 해지하기 위해서는 한달정도 여유를 두고 사직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합당하기는 합니다. 따라서 전화로 갑작스럽게 못나가겠다고 통보하고 계속출근하지 않은 것은 귀하에게도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근로자의 사직이 갑자기 이루어졌다하더라도 근로자가 일한 날에 대한 임금은 전액을 지불해야할 책임이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근로계약이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임금을 지급함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근로계약의 성질에 비추어서도 당연한 귀결입니다. 따라서 근로자가 단 1일을 일하고 사직하였을지라도 일한 부분에 대한 임금은 지급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노동부에 진정하는 것이 시간을 지연시키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귀하의 사례는 임금체불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으로 보여지는바,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할 노동부지방사무소에 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기바랍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재차 질문주세요.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구경미 wrote:
> 안녕하세요..
> 저는 조치원 고복저수지에 있는 자그마한 박스공장에서 서무로 있었습니다.
> 사장님 성격이 대단하여 사람들이 한달이상 버티기 힘든 곳입니다.
> 10/25일날 입사하여 1/5일날 퇴사했는데.
> 12월 급여와.1월분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 입니다.
> 그 회사는 개인회사로 급여를 그다음달 15일에 지불합니다.
>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만두면, 자기를 배신한 거 이기 때문에,
> 항상 급여를 2-3달 후에 지불합니다.
> 그런 못된 습성을 제가 알기에 급여날 까지 참으려 했지만, 뻑하면, 소리지르는 성격 때문에
> 노이로제에 걸린 저는, 12월 중간에 그만 둔다고 하니까.;.
> "12월 말까지는 다니고, 다음 사람 인수인계는 해 달라고 했습니다."
> 그것이 도리이고, 여태 직장생활을 그렇게 해온터라..
> 그렇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 헌데, 12월 말이 되도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고, 또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시길래..
> 다시, 마음을 바꿔 다시 다니겠다고 했습니다.
> 그러니까, 그러라고 하시고선, 사장님 친구분 딸이 여기를 다니게 되면서,
> 또, 저에게는 가혹하게 했습니다.
> 1/5일까지 근무하고 월요일날 몸도 아프고 해서 회사릎 나가지 못했습니다.
> 다른 사람도 너무 아파서, 못나오면, 어떻게 해서라도 나오게 하는 성격터에..
> 직원 한테만 애기하고 안나갔습니다.
> 헌데, 저녁에 대뜸 전화해서,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 그래서, 전, 너무 싫고 무서워서..
> 그다음날도 나가지 않고, 전화해서..
> 어떻게 할까 여쭈어보았더니, "그만두라" 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인수인계 해주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나왔습니다.
> 그리고 나서, 제 급여는 언제 주시겠냐고 하니까..
> "너 맘대로 그만 두었으니까.. 나도 맘대로 줄거다 " 그렇게 말하더군요..
> 처음 회사를 입사했을때 급여700,000과 (회사가 아주 멀고, 은행볼일을 봐야 하기에)차량유지비150,000을 받기로 했습니다.
> 헌데,12/25-1/5일까지의 차량유지비는 못주고, "널 주느니 차라리 불우이웃을 돕겠다"
> 하더군요..
> 그래서, 포기하고, 12월 급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욕을 얻어먹으면서 후에2/28일날 지불하겠다고 하더니, 3/4일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돈이 없어서 못 주겠답니다.
> 더 화가나는 건, 여기가 좁은 곳이라 서로 얽혀 있는데, 우리 아버지한테도 그렇게 내 욕을
> 하고, 사람들한테도, 욕을 하고 다닌답니다.
> 이렇게 신고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 정말 그 사람의 버릇을 고쳐주고 싶습니다.
> 나 이외에도 또 다른 희생자들이 더 생기지 않게요..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건지 답변을 주세요..
> 혹, 회사가 너무 작아.. 구두로 밖에는 근로계약에 대한 내용이 없는데..
> 받을 수 있는지요..
> 도와주세요..
> 지금, 마음 같아서는 차량유지비,12월 급여,1월 급여..
> 제가 받을 댓가는 다 받고 싶습니다.
> 도와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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