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14 20:17
안녕하세요?
이 곳에 다시 글을 쓰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전에 파견근로에 관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이 안된 상태입니다.
저는 파견사원을 일했고, 임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사직통보를 안한것이 과실이라면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때 사장님에게 이메일로 사과메일을 보냈습니다. 전체 일 한것은 2달 15일인데 2달분 급여만 받았고 15일치 급여는 저의 사직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받지 않기로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손해도 생각했습니다만 급여를 내 놓으란 말에 인연을 끊고 싶었습니다.

오늘 너무나 흥분하여 글이 두서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 후 사장의 욕설섞인 전화가 와서 저도 같이 소릴 지른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장과 사장부인, 그리고 어느 남자 셋이서 저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무심코 문을 열었는데 사장과 부인이 저의 멱살을 잡고 끌고가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놓고 얘기하라고 했지만 강제로 끌고가려했고 온갖 욕설과 뺨을 맞고 머리채까지 잡혔습니다.
저는 경찰서로 가자고 하는 줄 알았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 차로 가서 각서를 쓰고 신용카드가 있으면 할부로라도 갚으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저에게 공포감을 주고 힘으로 해결하려고 3명이 온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 사장부인에게 머리채까지 잡혔습니다.
저는 심히 흥분하여 그 여자를 패 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에게 일체 손을 안 대었고 일방적으로 손찌검을 당했습니다.
차라리 경찰서에 갔으면 덜 억울하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일단 집에 들어오니 문칸에 서서 빨리 나오라고 협박을 했지만 저는 차라리 그 임금땜에 구속을 당해도 경찰에게 맡기고 싶었습니다. 구속을 시킨다느니 이 곳 경찰서장이 자기 오빠라느니 심지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하는 공갈협박을 하면서 저에게 공포감을 주었습니다.

구속시킨다는 말은 곧잘 하면서 경찰은 대동을 안 하더군요...
내일 아침에라도 또 찾아올 것 같은데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사실 받은 임금은 저희집 생활비로 쓴 상태입니다. 저희집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그냥 줘버리고 해결하고 싶지만 제가 받은 임금으로 생활을 하는 형편입니다.

그날이 10월 27일이고 그때 협박당한 후 한바탕 행패를 부리고 나서 다음날 또 오려니 했는데 다시 오지 않아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제 앞으로 고소장이 왔다는 것입니다. 얻어맞고 고소까지 당하다니 속상합니다.
저는 옛날에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했는데 며칠후 다시 심장병 수술을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때 사직하지 않았으면 서울에서 더 큰 병을 얻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착잡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번에 행패당한 사실과 일시를 글로 적어 놓았는데 그것만으로 사실 확보가 될까요? 그때 인터폰으로 경비아저씨에게 행패당한 사실을 말하기는 했습니다.
그 사장은 자기 부인 명의로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자등록 여부는 잘 알지 못합니다.
만약에 저도 고소를 한다면 어떤 죄로 고소를 할 수 있나요? 저희 집은 무척 가난한데 고소하는데 비용은 드나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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