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22 22:22
얼마 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그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부천 모 화장품 직판 사업부에서 올해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따 한달간 일을 했습니다. 화장품신문에 메이크업교육강사를 구한다고 해서 면접을 세번이나 보고 붙어서 근무를 하기 시작했는데 우선 결론은 월급을 못 받았다는 거죠. 첫날 본사에서 교육을 받고 다음날부터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또 출근하라고 그쪽에서 연락이 왔을 때 제가 하는 일이 무었인지 확실히 하고 싶어서 물었더니 교육강사라 했구요. 그런데 한달동안 제가 교육한것은 한 번 뿐 이었고,그 쪽에서 원하는 것은 고객을 유치해서 제품을 파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만 둔 것이고요. 18일이 월급날이라 통장 확인을 해 봤더니 돈이 안 들어 왔더군요. 그래서 제 담당 실장님한테 전화를 했는데 고객이 없는데 무슨 월급을 주냐는 식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달동안 아침에 청소도 하고 비서 일도 조금하고전화 컨텍도 하고 앙케이트도 일주일 넘게 하루에 세네 시간은 했습니다. 또 마사지도 조금씩 거들었고 ...아침에9시 반에 출근해서 9월달은 거의 퇴근시간이 8시9시 어느때는 10시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기본급은 어느 정도가 되냐고 물었더니 전 회사에서 받은 것보다 많을 꺼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면접 볼때 확실히 물어보지 못한 제 실수도 있는 것같지만 대전에서 멀쩡하게 직장다니다가 정말 교육일이 하고 싶어서 부천 까지 갔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또 8월은 거의 교육만 받았는데 무슨 월급이 나오냐고 그러더군요. 그러나 전공이 화장품 업계랑 관련이 있어서 한 번 인가 제품설명 듣고 제가 다 공부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약간은 다단계랑 비슷한 일인것 같았습니다. 그 사업장은 회사가 차려준 것이기는 하나 실질적인 주인은 처장이고 그 밑에 국장이 있고 그밑에 실장이 몇 명 더 있는데 그 실장 들이 자기 사원을 모아서 판매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회사가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 명함에는 교육강사가 아니라 뷰티메니져 라고 말만 좋게 써 있더군요. 그만 둘때는 앙케이트를 일주일 연속해서 다리랑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다리를 몇 번 다쳐서 하루에 세네시간 걸어다니는 것은 무리였거든요. 그래서 퇴근하고 국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리와 허리에 무리가 와서 일 못하겠다구요. 죄송하다고,그리고 얼마후에 사직서도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업장은 사직서 양식도 없었고 그만 두고 싶으면 당장 그만 둬도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우선 전화로 말씀드리고 국장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대전에 내려 온 며칠 후에 사직서를 보내 드렸습니다. 제가 한달 동안 서울 생활 하면서 쓴 돈도 있고 신입이라 일 한것은 그리 많지는 않아도 하여튼 월급을20,30안원도 못 받았다는 것은 좀 억울 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니다.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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