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도입사자 연차 관련 문의 입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한달이 안되어 부득이한 일이 생겨 회사를 하루 쉬어야 할것 같아 하루 전날 미리 부서장에게 보고를 하고
부서장이 연차계를 올리라 하여 연차계를 작성하여 부서장.사장 정식 결재를 받고 연차휴가계를 관련 부서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급여일이 되어 급여를 확인해보니 하루치를 제하고 급여가 지급되었습니다.
관련부서에서는 한달 만근을 채우지 않았기에 연차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연차를 사용한 경우라 그렇게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렇게 처리한거란 "무단결근"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여기서 제가 질문할 부분입니다. 이게 무단결근 상황인지요? 결제라인에 다 보고를 한상황인데 말입니다.
저는 솔직히 연차를 사용함에 있어 근로기준법상 연차 기준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중도입사한 회사에서는 연차 쓸일이 있으면 발생하지 않은 연차는 미리 땡겨 쓰고 그랬건거 같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면 제가 연차계를 결제를 맡을때 어디에서라도 이 상황을 얘기해줘야 하는게 아닌지요?
결제라인에서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최종 관련부서에서 제가 연차계를 제출할때 충분히 저에게 내용을 통보를
해줘야 되는게 아닌지요.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관련부서 팀장에게 상당히 감정이 안좋은 상태입니다.
제가 회사 규정상 생기지도 않은 연차를 사용하려고 하고 회사 규정상 쓸수 없는 상황이라면 관련부서에서 제가 연차계를
낼때 관련부서 팀원에게 연차계를 제출할때 관련부서 팀장은 충분히 그 상황을 인지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이런 규정을 저에게 통보 했더라면 저는 연차를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근로자가 임금에 민감한 부분인데
어떻게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련부서에서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이 일련의 일을 본부장에게 보고를 하였고 본부장이 자기도 연차에 관해서 그런 규정
이 있다는걸 이제 알았다며 그래도 급여를 건드리는건 좀 감정이 상할 만한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관련부서 팀장이 좀 그런 문
제로 기존 직원들하고 마찰이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본부장이 관련부서 팀장에게 좋게 얘기한다고 하지만 전 관련부서
팀장이 용서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제가 관련부서 팀장에게 어떻게 항의를 할수 있는지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구체적으로 중도입사시기가 언제인지요? 귀하께서도 아시다시피 원칙적으로는 1년 미만 입사자의 경우 1개월 개근시 1개의 연차휴가가 발생하므로 1개월이 되지 않은 경우는 연차휴가가 없을 수 있습니다. 연차휴가 가불의 경우 법에 명시된 바는 없어도 당사자간 합의나 회사 내규등을 통해 시행가능하나 반드시 시행해야하는 것은 아니므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위법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귀하의 경우 연차휴가가 없는 상황에서 착오로 휴가계를 제출하셨다면 소위 결제라인에서 걸러지거나 관련 부서에서 휴가계 반려조치를 하여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을거라 보입니다. 즉 휴가계 결제과정에서 이를 거르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금을 제한것은 위법은 아니더라도 언짢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은 맞습니다.
그러나 귀하의 상황에서 위법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이번 일로 어느 수위의 대응을 해야할지는 사실 고민스럽습니다. 물론 사전에 설명이 없었으므로 연차휴가를 허용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도 임금에서 공제한 것에 대한 이의제기와 가불형식으로 향후 발생할 휴가에서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