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7 14:49
신설된지 얼마 안되는 회사입니다.
신설당시부터 인사업무담당자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이 없기에, 할일만 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기에 될 수있으면 피하는게 상책이겠다 싶어서 무관하게 일만 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보직이 비서실이라 부딪힐 일 없겠다 싶어서 다행이라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생각도 못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마침 그날이 제가 모시는 분이 휴가가시고 안계신터라 집의 아저씨가 허리를 다쳐서 병원을 가야했기에 사무실로 전화를 드리고, 조금 늦게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그 인사담당이 찾아오더니 사회생활을 이런식으로 해도 되는것이냐며 전화를 누구와 통화를 했냐고 다짜고짜 묻더군요 제가 전화통화를 한 사람은 부장이셨거든요 일찍 전화를 해서 다른 직원이 안 나와서 아마 부장님께서 받으셨던가 봄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남의 사생활까지 참견하며 별별 애길 다 했습니다.제가 아침에 늦는건 인정합니다. 비서실의 자리가 아침일찍 나와서 저녁늦게 퇴근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전적으로 내가 인정한다 그런이유라면 내가 더이상 드릴 말이 없다 그랬더니 당신이 일찍 오지 않음으로해서 윗분의 기분을 상하게 하니까 항상 분위기가 좋지 않고 결재도 잘 안돼는 것 아니냐
며 계속 다그치는 겁니다. 그래서 그 문제라면 내가 더이상 할 말이 없으니 정 안되겠다 싶으면, 교체를 해 달라, 빠르고 일찍 일찍 다닐수 있는 직원을 이 자리에 앉히면 안되겠냐? 그랬더니 그 담당 하는말 교체는 무슨 교체냐며,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는 거니 교체가 무슨 소용이냐며 말하는 것이다. 인사가 장난인줄
아느냐, 보직받았으면 보직대로 해야지 자기 하기 싫으면 나가면 그만이지 무슨
교체냐면 난리였습니다. 그소리를 듣고 난 기가막혀 말문이 막혀서 그만 실성한
사람마냥 서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라도 큰소리 치지 못한게 후회가 됩니다. 참다가 오후에 우리소속 과장을 만나러 갔더니 그 과장님 말씀도
저를 많이 나무라는 말투셨습니다. 그냥 잘못했다고 하지 무슨 말이냐며....
그래서 뒷애기를 했죠 아무리 인사담당이지만 자기가 그만두라 마라 그런소릴 할 수 있냐며, 그랬더니 화가 나면 그러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얼버무리시더군요 좋게 좋게 하자고 하면서....그게 이번 월요일 인데요 사실 저 너무 너무 고민 많이 했습니다.
당장 때려치우면 될 일 같지만 나만 억울하게 그럴게 뭐 있습니까 되먹지 못한 인사담당자의 직권 남용아닌가요?
오늘 4월 7일 저희 회사 노조가 결성된 날입니다 그런데 전 지난 1월달에 노조에 가입을 했는데 단체협약에서 몇몇부서와 담당은 가입을 못하게 한다는구요
제가 노조에 가입을 못하게 되면 전 도움을 못 받는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 인사 담당은 전에부터 직원들 얘길 들어보니 만만한 사람한테서는 딴데 안 가고 싶으면 어째라는 둥 그런류의 말을 남발하고 다닌답니다
그런데 윗 사람들 한테는 그 사람이 더업시 착하고 순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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