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08 14:38

안녕하세요. 권 님, 한국노총입니다.

1. 개업초기에 혼신을 다해 일해온 근로자를 이제와서 임금이 높다는 이유로 사직을 종용하는 회사측의 태도에 저희들도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회사로부터 어떠한 사직의 압력이 가해진다하더라도 근로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면 먼저 사직서를 제출하는 행동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근로자가 스스로 사직서를 쓰게 되면 사용자의 사직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되어 당사자간에 근로계약해지에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큽니다. 해지에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면 사용자의 일방적인 근로계약해지인 "해고"를 당한 근로자가 취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이 초판부터 차단되게 됩니다.

2. 따라서 회사측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는 조금 힘드시더라도 정상적으로 계속하여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회사로부터 어떤 구체적인 통보가 있게 되면 다시 저희 상담소를 찾아주십시오. 아직 회사측의 태도가 예측되지 않는 만큼 지금으로써는 먼저 해고를 예단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권 wrote:
> 안녕하세요
> 저는 3일전에 사장으로부터 예기치않은 소식을 들었읍니다.
> 회사가 오픈된지 약3달 정도되었는데 저는 실장이고요.
> 아직 수입이 많지않고 해서 저에게 다른곳을 알아보지않겠냐고 하더군요.
> 사실 이곳은 처음에 공사하면서부터 제가 필요한 물품들 구입, 인테리어도공사
> 도 보고 저는 오픈멤버 라고 할까요.
> 저는 1달반까지 휴무잡지않고 일했고 2달부터는 밑에 한명을 구해서 휴무를 잡으려했읍니다
> 사장들은 수입이 안들어와서 직원들 월급을 자신의 돈으로 주고있다며 오픈 2달만에
> 감축하려합니다. 포토그라퍼가 2명이나 필요없다며 저더러 나가줬으면하면서...
> 이유를 물어보니 제 밑에애를 아주 싸게 쓸 수있다면서요... 그렇게 할것이면서 왜 데리고왔는지
>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군요 결국은 초창기에 오픈 하면서 실컷 이용만 해먹은 것 아닙니까?
> 제가 아직 결정은 안했고 내일정도에 결정할려고합니다.
>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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