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tonrose 2005.04.07 13:35
성별:여
나이:1979년생(27세)
입사일 : 2004년 06월10일
입사시 : 평일 퇴근시간은 6시30분이라고 했었고 회사내규에도 써있음
해고통보일 : 2005년 04월01일 (04월10일까지 근무하고 나가랍니다)

저는 4월 1일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4월10일까지 일하고 나가라고 했고 그 이유를 묻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1.웃으면서 전화통화
저는 입사하여 총무팀에 근무하다가 3월1일자로 갑작스럽게 영업관리부서로 부서이동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부서는 3월에 처음 생긴 부서였습니다.
총무팀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오후늦게 영업사원들에게 전화하여 오늘 매출,수금내역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때 전화를 웃으면서 통화했다고 위엄(?) 이랄까?
그런게 없다고 그것이 해고사유랍니다.
저를 비롯한 통화하는 영업사원들조차 정말 이해할수 없습니다
웃으면서 통화하는게 해고사유랍니다.

2.핸드폰 사용
핸드폰을 사무실에서 받을때 눈치보여 1~2분 정도 간단히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냅니다
그런데 제가 핸드폰 사용한게 해고 사유중 하나랍니다.
저는 즉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원들도 다 사용하는데 왜 저한테만 그러시냐 했더니
저에게 해고통보하는 계장님이 제가 운이 나쁜거랍니다.
다른사람들은 등에 벽을지고 있거나 한데 저는 훤하게 뚫린 자리거든요
그래서 운이 나빴던 거랍니다.

3. 점심을 도시락으로...
저는 3월부터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와 몇몇 직원과 해결합니다.
그런데 이게 이유랍니다.
몇달전 사장님이 매주금요일을 도시락데이로 하여 내근직들 모두 도시락 싸와서 먹자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내근직의 반정도가 도시락을 싸오지 않자 화를 내며 도시락데이 없앤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해고통보를 하는 계장님 말씀이 사장님이 그때일을 생각하면서 도시락 싸오는 직원들을 안 좋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도시락 싸오자고 할땐 안 싸오고 없애니까 싸온다고요,
물론 사내도시락반입금지 뭐 이런건 절대 없었구요

4. 애사심이 없어 보인답니다
구체적인 이유도없습니다.
저를 보면 그냥 애사심이 없어보인답니다
밤 늦게까지 야근하고 휴일반납하고 일했는데 말입니다

억울합니다. 부당해고에 대한 보상을 받고싶습니다.

정리하자면
1.해고 통보를 30일이전에 받았으니 한달치 급여를 받을수 있나요?
한달 급여인지 급여중 기본급여인지 알고싶습니다
제 월급명세서에는 기본급여, 직무수당, 직급수당, 뭐 이런식으로 붙어있거든요
참고로 저는 2005년02월부터 연봉 2400 (월200만원) 이구요 명세서엔
기본급여란에 90만원 명시되어있습니다

2.지금까지 일한 야근수당, 휴일수당을 받고싶습니다
이 부분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출퇴근 기록부와 시간이 찍힌 출퇴근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퇴근 카드가 2004-9 월부터 만들어져서 2004년06월~8월까지의 출퇴근
기록이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늦게까지 같이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분도 부당해고당했음)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3. 퇴직금
제가 일한 총 개월수가 4월10일을 기점으로 딱 10개월을 채웠는데 퇴직금을 받을수 있는건가요?
만약 받을수있다면 어떻게 받을수있는지요
회사에선 연봉에 포함되어있다 하는데 명세서엔 퇴직금명목이 없습니다

4.2004년12월부터 회사에서 격주근무를 시행하였습니다
그 내용이 첫째 세째 토요일은 휴무, 대신 5째주는 근무였습니다
일하는 토요일은 오후5시까지 근무시간 연장 이였습니다
그 전에 매주 3시30분까지였는데 이도 법적인 토요근무시간 4시간을 넘긴것이므로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받을 수 있는지, 5째주 일한 토요일 수당도 받을수있는지 궁금합니다

5. 해고통지서 문제
저는 구두로 해고통지를 받았는데 해고통지서란 서류가 필요하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고통지서를 회사에서 안해준다고 하면 어떻게 할지... 해준다 해도 해고사유를 저에게 말한것과 다르게 쓸까봐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녹음은 녹음기도 없고,,,,,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저에게 말한것처럼 사실대로 씌여져서 제가 받을수있는지 궁금합니다

6. 주위사람들이 히사에서 합의하게 되면 보통 3개월 월급이다 하는데 무슨말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근무하는동안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자른 사람이 수도없습니다.
이 회사의 패턴인지....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당황스런 일이라 이 시간까지 잠을 못자고 이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집에도 아직 말씀 못드렸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저좀 꼭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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