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9 10:24

안녕하세요. sunsils 님, 한국노총입니다.

1. 근로계약도 다른 일반계약과 다르지 않아서 "근로가 제공되었으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인 "임금은 반드시 지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귀하가 이틀을 근무하신 상황이므로 임금액수가 소액일 것이지만 소액의 임금을 떼어먹으려는 회사를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지급받도록 하십시오.

2. 우선 이렇게 하세요. 사업주에게 전화연락을 하여, 일한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달라고 하십시오. 이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회사 주소지 관할 노동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진정서 제출은 관할 노동사무소 민원실에 제기하실 수도 있고, 노동부 홈페이지 http://www.molab.go.kr/ 전자민원실에 올리셔도 됩니다.

3. 체불임금이 소액이므로 사업주가 돈이 없어서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니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이니 이번 기회로 노동자의 권리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시고 다른 회사에 취직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할 노동부는 【이곳】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슬기롭게 풀리기를 바랍니다.

sunsils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제가 몇일전에 이태리레스토랑에 아르바이트를 갔습니다.
> 한건2틀인데요..사정상아르바이트를 그만하게 됐어요.
> 그래서전화를드렸어요. 못하게되어서 죄송하다고요.
> 그랬더니 거기실장이라는분이 왜못하냐면서 일이장난이냐고해서
> 제가 정말 죄송하다고했죠.. 그래서전2틀일한거어떻게되는거냐고
> 물어봤는데.. 그실장님께서 하시는말씀이... "너가 일할때 뒤치닥
> 거리한거랑 밥먹여주고...누군땅파서장사하냐고 하시는거예요."
> 그래서 전 그냥 그런줄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 하더라고요.
> 전 시키는건 정말 열심히 다했거든요..그리고 더 억울 했던건 부당한
> 대우를 받아서입니다.. 아르바이트를 2명이서 했는데 거의 저혼자 한거나
> 다름없었습니다. 제가 이런말 까지들었습니다. 어떤오빠가 그러더군요
> "실장님이 너한테 일시키라고 했다고.."그날이 아르바이트첫날 이였습니다.
> 전 제가 잘몰라서 일시키는줄 알았습니다..제가 2층에서 혼자했었거든요..
> 그런데 다른알바 오빠가 올라오더니 너가1층에서 하라는거예요. 그래서
> 전 내려갔죠. 내려가자마자 실장님이하시는말씀이"들어가서 설겆이 해"이러시더라고요.
> 이제까지 서빙도 혼자하다가 잠깐쉬게 해주나 했더니 그게아니였습니다.
> 설겆이를 마치고 나왔는데 화장실청소를 하라는거예요. 전손수세미로 세제뿌려서 다 했는데요
> 실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바닥에 물흘리면 어떡하냐고 오히려 혼 만 났습니다.
> 그리고 2틀이지만 알바할동안 저한테 이름불러주지도않았습니다. 밥먹을때는"야 "그러면서 그릇에대고
> 손가락질 을 했습니다.(그게 밥먹으라는 뜻입니다.) 전 그순간 정말 속에서 눈물이 나는줄 알았습니다.
> 제가 일을 잘한건 지는 잘모르겠지만, 이런 대우를 받아서인지 제가일한거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 이렇게 올리게 됐습니다. 정말 제가 일한건 받을수가 없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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