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30 12:23
안녕하세요.
저는 19살 학생이랍니다.
저는 10월 13일 부터 - 28일까지 부천에 있는 어느 펜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생은 휴일이 없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을 일하는 곳입니다.
그곳엔 의자 라는게 없어여 그래서 8시간동안 점심시간 길어야 한 10분 정도 빼고는 쉴수가 없는 곳이죠.
나이도 제일 어리고 아르바이트 생이라 그런지 매일 손 걸래질을 시키고 매일 락스 냄새와 매일 손톱이 까맣게 변하고
1시간씩 교대로 문앞에서 실내화.양말.우산 등을 판매 해야하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 생이라 그런지
어느 누구도 친절히 봐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전 꾿꾿이 빠지지 않고 매일 나갔어요.
그렇게 하루일과가 끝나고 집에 오면 첫날은 허리 다리 손 가락이 굳어서 과일을 못 깍을 정도 가 되더군요.
그래도 참고 매일 나갔어요.
그러다보니 몸살만 자꾸 나고 손톱에 살이 자꾸 벗겨지고 다리가 아파서 잠도 잘 못자고.
8시간중에 점심시간10분 빼고 서 있어서 그런지 허리도 끊어질것 같고.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2주 만에 그 곳을 관두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찾아가서 조용히 말씀 드렸던이 화를 버럭 내시면서 한달을 채우지 못하였으니깐
나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돈은 29만원 정도이고 돈때문만이 아니라 사회 생활 이라는게 이런곳이었나. 하고는
그냥 눈물이 났어요. 그 앞에서 우는 게 싫어서 그냥 말도 못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서는 몸이 아파서 그런것도
미안한데 돈까지 못 받고 나왔다고 하면 더 마음이 아파하실까봐 그냥 통장에 있는돈 다 털어서 받았다고 하면서
보여드렸어요.. 첫발을 내딛는 사회가 이런곳이군요. 어느누구도 달가워 해주지 않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 버둥 치는 사람들. 사회 라는곳이 두려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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