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0 09:48
기존 상담 내용에서 이러한 내용이 없는건지 제가 찾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수고스럽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작년 10월쯤 친구 소개로 과외알선회사인 한솔에듀넷이라는 곳에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이력서를 내면서...저는 그 곳 실장님께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구요, 단지 8개월 이상은 근무를 해야 한다고만 들었습니다...어차피 저는 2-3개월하고 그만 둘 처지가 아니었기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구요.
그런데 한달 후에 제 급여에서 적립금이라는 명목으로 3만원이 빠져나가는 것이었어요. 궁금해서 같이 일하던 제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8개월까지는 적립금을 내야한다고 했다더군요...회사 방침이려니...하고 8개월간 저는 꾸준히 적립금을 낸거죠. 하지만 저는 정식 직원이 아니라 단순히 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한 일이었기 때문에 계약조건과 같은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듣지도 못했고...묻지도 않았습니다.
1년 쯤 뒤에 그만두기로 하고 회사에 말을 하고 잘 마무리 지은 듯 했습니다...사실상 전 그 때 적립금을 빨리 받고 싶은게 사실이었거든요...그런데 그만두고 2달 후에 지급한다고 하더군요...이 또한 방침이려니...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가르치던 아이였어요. 물론 회사의 회원인 아이죠. 전 분명히 그만두게 되었다고, 앞으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거라고 얘기했지만 그 집에서는 저를 믿었는지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서 그냥 계속 해줄 수 없겠냐고 하더라구요. 물론 회사 때문에 그건 안될거라고 했지만, 그럼 한솔에듀넷은 그만둘테니 개인으로라도 과외를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게 크게 잘못된 건지 몰랐습니다. 거절할 수가 없었기에 하기로 했지요...당연히 회사에는 말 할 수 없었구요...그런데 두 달이 지나도 적립금은 들어오지 않는거에요. 알고봤더니 제가 그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이 회사 귀에 들어갔더군요. 처음에는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억울합니다. 저는 한 달여 정도 과외를 했고, 분명 적립금의 명목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지금도 모릅니다...들은 적이 없으니까요...그런것이 있는줄도 몰랐구요. 그리고, 분명 그 적립금은 8개월간(이 시간이 계약기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힘겹게 번 돈에서 적립한 말 그대로 제 돈이 아닌가요? 줄 수가 없게 되었다는 실장의 말을 듣고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나 그 회사...얼마 되지도 않는 아이들의 회비에서 30-35%나 가져갔습니다...다시 말하면 저희 교사(?)들은 각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회비에서 65-70%만을 받은거지요. 거기에다가 적립금까지...24만원이 비록 큰 돈이  아닐런지는 모르지만 저와같은 학생에게는 너무나 값진 돈입니다.
제 주위에서는 두 부류가 있어요.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적립금은 제 급여에서 적립해 둔 돈이기 때문에 꼭 받아야 옳은것이 아니냐...또 한 부류는 그건 계약파기다, 받을 수 없다...그래서 회사에 전화도 못하고 이렇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방법을 몰라 상담드립니다. 제가 그 적립금을 받을 수 없는건가요? 방법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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