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광판을 만드는 회사에 전직을 해서 6개월 간 다니다가 퇴직한 프로그래머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기 전에 네이버에도 글을 올렸는데.. 명확한 답변을 얻기 힘들어서
여기에서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퇴사는 2월달에 했구요. 사직서를 작성했는데 사유로 업무 부적응이라고 썼습니다..
간략히 말하면 숙달되지 않은 프로그래밍 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거기에 전광판을 의뢰한 발주업체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러 직접 현장에 갔구요. 문제가 발생했는데 해결을 못했습니다.
한 달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부서 이동까지 겹치구요.2월 초에 개발과 상관없는 영업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철회의사 표시했지만 거부됐구요.. 회사에서는 무조건 시키면 따라야하는 구조입니다.
그 외에 12월달에 저 혼자서 경쟁회사와 비숫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1년 여 이상 걸리는 작업을 3개월 안에 해결해야 한다고 통보가 되버린 상태였구요..
그것도 제가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회사에서 하는 일을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결국 부득이하게 퇴사를 신청했는데요..
개인적으로 1년 정도 다니고 싶었지만, 회사에서 일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아서 부득이하게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에 입사하자마자 강제로 2개월간 저 혼자서 야근을 하면서도 수당 한푼 받지 못했습니다.
수급 신청 자격을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되나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귀하의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신 만큼 이는 그 진의가 자발적 이직(사직)에 있지 않다 하더라도 자발적 이직의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다만, 야간근로에 대한 수당을 2개월간 지급받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해당 부분에 대해 입증가능하다면 이직전 1년동안 2개월 이상 임금체불이 발생한 경우, 자발적 이직이더라도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야간근로제공에 대한 입증자료(가령 근무기록이나, 업무상 보고기록, 동료진술 등)와 급여명세등을 준비하시어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하시고 이후 고용센터에 실업인정 여부를 타진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