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모아 다른 통신매장에 판매원으로 꽂아주는 일을 하는 회사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회사는 일을 하지 않으면 결근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제가 1년을 채우기 2주를 남겨놓고 갑자기 제가 다니는 매장에서 일을 그만두게 하고는 또한 다른 매장에 보내주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근으로 계속 처리되어 당월 월급이 줄어들게 되고, 당장 일을 그만 두더라도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되며, 받더라도 퇴직금이 현저히 줄어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을 주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 상태가 해고인지 대기발령인지 도대체 무엇인지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이런 회사에서 일하기 싫습니다. 그래도 당장 그만 두더라도 1년은 채우고 퇴직금은 받아야 할 거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인력을 모집하여 통신매장에 파견하는 사업장과 근로계약을 맺고 근로제공을 해온 경우 파견사업주가 귀하에게 일거리를 주지않아 근로제공을 못한 경우라면 이는 사용자 귀책에 따른 휴업이 됩니다.
귀하는 근로계약에 따라 근로제공을 할 준비를 마치고 귀하의 근로를 사용자의 처분에 맡겨 두었는데 사용자가 이를 처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근로기준법은 이러한 경우를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휴업이라 보고 동법 제 46조에 따라 평균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휴업수당의 지급을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용자귀책에 따른 휴업기간은 계속근로기간에 포함됩니다. 휴업기간의 임금은 통상의 기간보다 낮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만약 귀하가 휴업상태에서 퇴직할 경우 휴업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휴업 이전 기간의 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하게 되며 3개월 이내라면 3개월 중 휴업기간의 급여와 기간을 3개월의 급여와 기간에서 제외하여 1일 평균임금을 산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퇴직금을 지급합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