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정도 근무한 회사에서 일방적인 해고통보를 당했습니다.
해고의 이유는 맡고있는 직무와 제 성향이 맞지않는 점(성격이 내성적이라는 이유), 회사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한점, 그리고
최근 몇개월간 저희팀이 맡고있는 업체에서 컴플레인이 지속적으로 들어왔으나 그에 대한 제 반응이 조급함이 없어보이고
평소와 같이 일하는 모습에 더이상 같이 일하지 못하겠으며 저보다는 조금더 활달하고 액션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상사는 이미 제 자리를 대체할 직원을 채용했다고 하면서 2주정도의 시간을 줄테니 그동안 정리해서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미 대체할 직원을 채용하였고 제 자리도 정리를 하라는 상황에서 근무의욕이 생기지 않을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그 다음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고예고수당이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또한 받게 된다면 얼마정도 금액을 수령 가능한가요?
1. 사용자의 행위는 해고에 해당합니다. 상담내용만으로는 확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근로자 개인의 성격등을 이유로 하는 해고는 정당성이 없다 보여집니다.
귀하가 사용자의 해고조치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이라는 절차를 통해 대응하실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복직의 의사가 없는 경우라면 사용자를 상대로 근로기준법 제 26조에 따라 해고예고수당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 26조는 사용자는 해고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해고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하지 않을 경우 30일분의 1일 통상임금을 해고예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예고수당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근로계약해지 사유가 해고인만큼 비자발적 이직에 따른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4. 사용자가 추후 고용보험상실신고 사유를 귀하의 자발적 이직으로 처리할 가능성을 대비하여 사용자의 해고조치를 증명할 수 있는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잘 갈무리해 두시고, 사직서는 제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