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6 15:03
남편은 요즘 회사가 바쁘다고 해서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월급이 많은 것도,수당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휴식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 얼굴은 요즘들어 피곤에 찌들어 말이 아닙니다.
회사는 바쁘다고 사람을 계속 뽑고 있지만 다들 빠쁘기만 하고 직원들 복지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다들 들어오면 그냥 나간다고 합니다.
더이상 늘지도 않고 직원 7명이서 묵묵히 일하고만 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오늘도 늦는다고 합니다.
내일도 출근하고요...
작년에도 이렇게 바빠서 여름휴가까지 반납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가 될 듯 싶습니다.
월차도 없고 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회사는 자동화기계를 설계해서 조립,납품까지 하는 회사인데 요즘 회사가 다들 안좋다보니 남편회사에서는 당연히 일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할 수 있는 일까지만 받아야 하는데 욕심많은 사장은 무작정 계속 받기만한답니다.
저는 이제 아이까지 생겼는데 남편회사에는 의료보험도 없습니다.
고용보험도 없습니다.
퇴직금마저 없습니다.
얼마전 승진까지 했는데도 월급은 그대로 입니다.
직원들 다들 지쳐만 가고 불만만 쌓여가지만 일자리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다들 쉬쉬만 합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바빠서 사장은 꽤 돈을 벌었을 거라 합니다.
하지만 그후로는 안그렇던 사람이 돈쓰는데 인색해지고 어떡해서든 세금 덜 나가게 한다고 직원들의 복지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이런 회사가 정규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아무런 혜택도 없이 임시직이나 다름없으면서 일은 산더미같고....
항상 피곤해하는 남편을 보면 매일 안쓰럽습니다.
상여금도 없이 작년에 감봉된 월급그대로에 병이나 생기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런 횡포가 오래 가지않도록 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직원들이 나선다면 다들 나가야 할텐데...
직원들에게 피해가 안가게 사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넘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328753//230부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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