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ongi77 2004.07.12 18:10
제 여동생이 다니는 회사입니다.

허구헌 날 잔업을 강요하고, 아파도 병원에 못가게 하고, 조퇴를 결근으로 처리하는 등,
그동안 제 여동생이 무척 힘들어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 여동생은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리를 하지도 않았는데,
사직서를 내라고 강요받았습니다.

때문에, 실업급여 받을 수 있게 신청을 해달라고 했더니,
본인 잘못으로 그만두는 것이기 때문에 신청을 못 해준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서 말하는 본인 잘못이란,
근태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몇번 1-2분 정도 지각하고, 여동생이 몸이 아픈 관계고 조퇴 및 결근이 조금 있긴 했으나,
무단 결근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근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무단결근을 한 적도 없는데 근태를 이유로 사직서를 강요당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 잘못이라 덮어 씌우면서 실업급여를 주지 않으려는 회사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제가 전화를 걸어 이리저리 따져보았더니,
정 원하면 신청은 해 주되, 근태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별첨해서 신청한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은, 제가 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는 것인지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면서,
요목조목 따지고 들었더니, 나중에 제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조용히 그냥 끝낼려고 했는데 문제가 너무 커졌다면서, 사직서 안 받을테니
그냥 다니라고 했다더군요.

실업급여 타게 해 줄 수 없으니까, 그냥 다녀라..그랬답니다.

참,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직서 가져오라고 말해놓고 실업급여 신청해달라고 했더니, 반나절만에 권고사직을 취소하더군요.

제 여동생을 완전히 문제직원으로 몰아놓고서는 이제와서 다시 다니라면,
뻔한 거 아닙니까?
온갖 궂은 일 다 시키면서, 왕따시켜, 결국 본인 스스로 지쳐 나가게 할려는 속셈이 아닌지요..
전 그렇게 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급여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고용보험인데, 정작 필요할 때는 왜 이렇게 못 받게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제 여동생이 회사를 그만 두었을 경우,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지,
아무쪼록 답변 부탁드립니다.
Extra Form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


List of Articles
실업 급여 수급에 관하여 2004.07.13 385
☞실업 급여 수급에 관하여 2004.07.14 412
확인서식에... 2004.07.13 439
☞확인서식에... 2004.07.14 413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는지요! 2004.07.13 463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는지요! (장시간근로시간의 확인방법) 2004.07.14 623
청소년 노동법에 대해 묻고 싶어서요 2004.07.13 689
☞청소년 노동법에 대해 묻고 싶어서요(임금이 너무 작아요.) 2004.07.14 653
상시5인이상 사업장에 관한 궁금증? 2004.07.13 600
☞상시5인이상 사업장에 관한 궁금증? 2004.07.14 611
임금체불건 2004.07.13 610
☞임금체불건(알바를 끝내고 2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2004.07.14 402
부당해고 당했습니다. 2004.07.13 500
☞부당해고 당했습니다.(임신 7개월째 해고가 된다면..) 2004.07.14 686
실업급여... 2004.07.13 610
☞실업급여...(계약기간 만료로 인한 근로계약 해지) 2004.07.14 3704
이사대우의 근로자성 2004.07.13 816
☞이사대우의 근로자성 2004.07.14 1124
실업급여 궁금한 점 2004.07.13 642
☞실업급여 궁금한 점 2004.07.14 490
Board Pagination Prev 1 ... 3720 3721 3722 3723 3724 3725 3726 3727 3728 3729 ... 5862 Next
/ 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