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pan1011 2008.12.06 10:27
어렵게 취업하고
너무 어이없게 실직한 사람입니다.
회사는 부평에 있는 라이온스벨레에 있는
전자회삽니다..

하는일이 전자 제조업...smt라는 분야입니다.
9월말무렵에 그곳 전무라는 사람한테
전화를 받고 면접을 보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첨엔 열심히 적응하느라 그회사 분위기를 느낄 여유가 없었는데
약간씩 적응이 되기 시작하니까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제가 작업했던 장비와 그곳에서 다룬 장비는 만든 회사가 달라서
차이점이 많습니다..그래서 수습기간을 뒀고 그기간안에
장비를 익히라는것이었죠.. 수습기간은 두달정도 라고
그후엔 월급조정같은것도 다시 하자는것이었죠
그래서 시작한 일에 주임이라는 사람이 계속 태클을 거는 겁니다.
그곳 주임이라는 사람 나이보다 무쟈게 늙어보이는 그사람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겁니다.

어느날은  야근작업도중
자재를 교체하려고 피더라고 하는 자재를 거는 기구를 빼서
자재를 장착하고 식사하러 가자기에 식사하러 갔다가 남은시간은 쉬고
작업하려는데 빼냈던 자리의 자재가 아닌겁니다..
그걸 그냥 끼웠다면엄청난 양을 불량으로 찍을뻔했던 아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임이라는 사람한테 자재의 위치가 바꼈다고 그랬더니
승질을 내면서 그럼 여태 나온게 다 불량이나고 되묻더군요
아니라고 찍지않고 발견해서 불량나온건 없다고 했죠...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말도 안나오더군요..
주임님은 왜 자재가 갑자기 바뀐거 같냐고 물으니까 어물쩍 거리면서
자기가 자재가 떨어져서 잘라가는데 잘못끼운거 같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사과한마디 없이 작업을 하는겁니다..

그래도 장비를 익혀야하는입장이니까
그냥 별다른 항의 안하고 받아들이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중 이었는데
어느날 야근을 하고 아침에 교대를 하는데  있었던 일입니다.

작업을 하고 교대할땐 그 장비에
작업갯수를 나타내는 숫자를 정확히 파악해야 더찍고 덜찍고하는걸 알수 있는데
그걸 안해본사람으로선 보기보담 까다로운것이더군요 해오던사람들은
전혀 그런걸 모르겠지만....

근데 작업중 프린터 작업이란게 있는데 거기서 나온 pcb에 납이
묻지 않은걸 뒤늦게 발견하고 이미 장비에 들어간 pcb를 꺼냈죠 그런데 그 갯수가 장비
숫자판에 그대로 들어간거에요... 그걸 의식안하고 그냥 작업하고 아침에 교대하려니까
몇장이 더 들어간건지 기억을 못해서 그냥 나온걸 숫자파악해서 말해줬는데 그렇게
작업하면 안된다고 계속 이야기하는겁니다.

알았다고 실수했다고 다음부턴 더 신경써서
되도록 그런일 없겠다고 하고는 퇴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출근하려는데 전무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요즘 회사에서 적응하는게 무리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는 요즘 적응 잘해나가고 있다고 얘길했죠..
그랬더니 사람들이 같이 일을하기 싫어한다고 미안한얘기지만 오늘부로 그만하는걸로
하겠다고... 회사에 개인물품 같은거 놔둔거 없으면 나오지 말라고..
그래서 이제 거의 적응이되서 일할만하다고 했는데..

그순간 딸깍 끊어버리더군요... 난감했습니다..도데체 무엇이 그리 큰문제인지
숫자 파악못한게 그렇게 짤릴만한 일이었는지.. 일방통보식으로 전화로 짜르고
챙겨갈것도 없을테니 나오지 말라니.. 해명도 듣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고...
어렵게 취업했는데 한달반만에 이렇게 명분도 불분명하게 짤려버렸습니다..

그 주임이라는사람이 입사때부터 태클을 걸더니 결국은 이렇게까지 허망하게
짤려버렸네요.. 다른사람들도 이런경우가 있는건가요?..

짜를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다면 당사자얘기도 들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자기들끼라만 얘기하고 결정하고 당사자인 내 얘기는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통보로 해고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가족들한테 말도 못하고 하소연할때도 없고.. 그냥 하도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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