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4

야간에 예비군훈련에 참가하면 임금은 어떻게 됩니까? (유급처리 문제)

다름이 아니라 2교대를 하는 제조공장입니다. 주간조: 08:30~20:00 / 야간조: 20:00~익일 08:30분 근무가 원칙입니다.

그런데 만일 시간급 또는 일급의 생산직 직원의 주간조에 국방의 의무인 훈련(예비군 또는 민방위 소집) 6시간, 4시간 등의 경우는 유급으로 처리를 할 수가 있지만, 13:00까지 소집인 경우 출근하여 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2시간 정도는 추가로 유급으로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미 출근시는 8시간중 4시간(13:00~19시까지훈련일경우) 유급, 교통시간 2시간 유급, 나머지 2시간은 지각또는 조퇴로 처리해서 공제해도 되는지요?

만일 야간조의 경우는 주간의 경우와는 다르게 처리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만일 회사에서 훈련은 주간이고 근무는 야간이라서 훈련을 유급으로 처리하지 않고 미 출근시 휴가(월차,연차)또는 결근으로 처리해도 되는지요?

예를들면, 20:00 출근하여 다음날 08:30에 퇴근하고, 13:00까지 소집에 응해서 19:00 훈련 종결하고, 그날 야간조는 출근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개인을 생각한다면 타당하겠지만 회사에서는 개인이 근무시간도 아닌 시간을 훈련으로 인해 빠진다는거는 손실이 많거든요.

만일 이렇게 하는게 타당하다면 민방위 훈련의 경우 새벽 또는 야간훈련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지요?

답변

예비군훈련, 민방위교육과 같은 이른바 '공의 직무'는 원래 국민 개개인이 국가에 대해 부담하는 권리(선거권 등) 또는 의무(병역 등)입니다. 이러한 '공의 직무'에 대해 유급처리 원칙을 정하고 있는 이유는 무급에 따른 근로자의 생활상의 곤란, 공의'직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입니다.

다만, 여기서 유급으로 처리되는 부분은 공의 직무 수행을 위한 시간대와 소정근로시간대가 맞물리는 부분입니다. 즉, 예비군훈련이 소정근로시간대의 일부에만 걸쳐 있다면 회사는 소정근로시간대에 포함되지 않는 훈련시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임금지급의 의무가 없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로의무가 없는 시간에 받는 훈련은 임금지급 의무가 없다.

  • 근로의무가 없는 시간에 받은 훈련시간은 근로제공과 관계가 없으므로 사용자는 임금지급의무가 없다 (1987.10.06, 근기 01254-16091)

근로시간 도중에 받는 예비군훈련은 유급

  • 회사의 근무형태는 주야 2교대제로서 야간 근무조(19:00∼익일 07:00)인 근로자가 15:00∼20:30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은 후 작업에 일하지 않고 곧바로 퇴근을 하였을 경우, 근로자가 근로시간 도중에 훈련을 받은 때에는 훈련기간 동안 근로제공의무는 면제되며, 또한 이 기간을 유급으로 처리하여야 할 것이지만, 근로시간과 훈련시간의 일부가 중복되어 있어 훈련을 마친 후 근로제공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근로의 제공이 없었다면 중복된 시간에 대해 유급으로 임금을 지급하였다 하더라도 이는 출근 후 근로제공 의무를 면한 조퇴로 볼 수 없으므로 출근하지 아니한 것으로 처리함이 원칙임. (1992.07.28, 근기 01254-1077)

귀하의 경우, 회사내부 규칙 및 처리기준이 법의 원칙과 다소 차이가 있는 점이 있으나, 이는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조정해 볼 소지가 있다 판단합니다.


관련 정보


관련법률

근로기준법 제10조(공민권 행사의 보장)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선거권, 그 밖의 공민권(公民權) 행사 또는 공(公)의 직무를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거부하지 못한다. 다만, 그 권리 행사나 공(公)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에 지장이 없으면 청구한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민방위기본법 제27조(직장 보장)

타인을 고용하는 자는 고용하는 자가 민방위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교육 또는 훈련을 받은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하거나 이를 이유로 불이익이 되는 처우(處遇)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향토예비군설치법 제10조(직장 보장)

다른 사람을 사용하는 자는 그가 고용한 사람이 예비군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을 때에는 그 기간을 휴무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
List of Articles
기타 해고를 당했는데, 회사가 채용장려금을 받으면 본인이 실업급여를 못받나요?
기타 부도발생시 먼저 이렇게 응급조치를 해야합니다.
근로계약 해외 파견근무 후 퇴직시, 항공료 체재비를 반환해야 하나요?
여성 출산으로 인한 권고사직과 출산휴가 도중 사직처리
» 임금 야간에 예비군훈련에 참가하면 임금은 어떻게 됩니까? (유급처리 문제)
임금 기본급이 소급인상되되면, 상여금도 같이 소급인상되는 것입니까?
임금 퇴직금 중간정산 이후 연차휴가, 상여금, 승진을 위한 계속근로기간은?
임금 당직근무시 시간외수당을 청구할 수 있나요?
근로계약 종교문제의 부당해고 성립여부 및 동종업계 이직금지 각서의 법적효력
근로시간 당직근무에 대해 시간외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해고 등 징계 준비를 위해 대기발령을 하는 것이 정당한지요?
임금 야간근무후 다음날 휴식을 부여하는 경우 유급인가 무급인가?
근로시간 출장업무 수행 중 연장수당을 청구할 수 있는지요? (간주근로시간제도)
근로기준 휴가와 휴업의 차이와 연차휴가에 미치는 영향
여성 임산부가 법정휴일이 아닌 취업규칙상의 휴일에 근로하는 경우에도 인가를 받아야 하는지요? 1
여성 출산휴가후 복직시 부당한 부서이동 어떻게 하나요?
여성 출산휴가 중 회사분할로 인한 퇴직 (고용승계되는 경우 출산휴가급여의 처리) 1
해고 등 보직해임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 해고하는 것이 정당한지요?
근로계약 직장을 옮기고자 하는데 회사에서 방해합니다.
근로기준 질병자에 대한 강제 휴직(질병휴직) 처리를 할 수 있나요?
기타 퇴직을 했는데, 자격증을 돌려주지 않고 퇴직처리도 하지 않습니다.
임금 격일제근로자의 최저임금 (격일제근로자의 최저임금 산정 방법) 1
여성 임금이 소급인상된 경우, 출산휴가급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는지요? 1
연봉제 연봉제의 경우, 임금에서 퇴직금을 공제할 수 있나요?
기타 회사가 폐업하고 사장이 잠적한 경우, 실업급여 신청은?
여성 출산휴가 90일중 일부만 사용한 경우,산전후휴가급여는? 1
근로시간 시급제 근로자의 출장 이동시간에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지요?
기타 해고무효확인소송의 소송가액과 인지대,송달료
근로기준 근로자 잘못에 의한 대기발령 및 휴직 시 임금 지급은 어떻게 하는지요?
근로시간 교육,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볼 수 있나요? file
근로계약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이 무효인 경우, 개정 취업규칙의 적용대상은?
근로시간 지각한 근로자가 연장근로를 하는 경우, 연장근로수당이 지급됩니까?
해고 등 무조건 일괄사직서 제출 후 선별수리한다는데..
임금 철야후 다음 날까지 계속근무한 경우 연장근로수당은?
근로기준 카페 알바인데, 최저임금법 위반 사업장입니다!
해고 등 업무상 부상,질병자의 업무복귀가 불가능한 경우 장해해고의 정당성
근로계약 계약기간 만료전 퇴직시 해외 주재비 반환 여부
여성 남녀가 호봉적용을 달리하는 것이 타당한지
근로기준 임금책정시 인사평가에 따라 호봉을 삭감하는 것이 감급제한에 해당하는지
근로계약 회사가 정규직계약을 계약직계약으로 변경하려 할때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