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9

휴직자에게도 상여금, 휴가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저희 회사의 복리후생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 1. 개인 휴직기간동안 상여금 지급여부(기준임금 600% 2개월마다 지급)
  • 2. 개인 휴직기간동안 휴가비 지급여부(고정 일정액)
  • 3. 개인 휴직기간에 월동비 지급여부(고정 일정액)
  • 4. 개인 휴직기간에 차례비 지급여부(기준임금 50% 년2회)

위의 해당 일에 직원의 복리후생비가 지급될때 개인사정으로 인한 휴직자의 지급여부 입니다.
그리고 산재휴직자, 회사에서 출근정지 등 징계에 의한 무급 휴무시에 대하여 위 4개항의 적용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답변

상여금은 공로 보상의 성질과 함께 후불성 임금의 성격도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사규나 노조와 체결된 단체협약 등에서 지급제한을 명시하는 경우 사용자의 자유재량권은 인정됩니다.

하지만, 상여금도 근로기준법상의 임금이며, 지급조건과 금액등이 명백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청구권이 인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휴직, 결근, 징계 등을 이유로 일률적으로 상여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판례에서도 출근정지처분 등의 징계처분을 받은 자에게 기업에의 다른 공헌도를 일체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무자격자로 정해 해당기간동안의 상여금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 케이스에 대해 '임금으로서 상여금의 특색의 하나는 같은 근로에 종사한 근로자에게도 그 지급액의 과다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피고가 주장하는 각자의 공헌도에 따라 지급할 것, 즉 피고(회사)가 성적고과에 근거, 일정한 폭으로 지급액을 정할 수 있는 재량권이 있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를 초월하여 감급처분의 대상으로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것은 상여금이 임금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위법'(서울지방법원 1995.4.18, 95나3342)하다고 하였습니다.

개인휴직, 업무상재해나 부상에 따른 휴직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여금 대상기간(2개월, 60일)중 일부휴직(예:20일)하였다면 휴직기간에 아닌 기간(40일)에 대한 성과보상, 회사의 공헌도는 인정되므로 이부분에 대한 근로자의 상여금청구권이 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상 재해로 인한 요양기간중 상여금 지급 여부

  • 상여금 지급에 대하여는 근로기준법상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업무상 재해로 인한 휴업기간중 상여금을 지급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하여는 당해 사업장의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의 규정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나 별도의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상여금은 상여금 지급기간에 대한 근로의 대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동 휴업기간에 대하여는 노동관계법상 상여금 지급의무는 없다고 판단됨.  (1990.02.29, 임금 32240-5247)

휴가비, 월동비, 차례비 등도 일정한 지급기준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상여금과 동일하게 판단함이 옳습니다.


관련 정보

이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
카톡으로 공유
List of Articles
해고 등 해고 후 퇴직금을 받으면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못하나요?
근로계약 취업규칙 변경 동의 여부를 노사협의회에서 근로자에게 일괄적으로 받으면 효력이 있는지요?
여성 임산부의 요구가 없는 타부서로의 전환배치, 업무 발령은 정당한지요? 1
임금 체불임금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요
근로계약 연장수당을 임금총액에 포함시킨 포괄임금계약의 효력은?
근로계약 일자리 소개비를 너무 많이 요구합니다
» 임금 휴직자에게도 상여금, 휴가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근로시간 지각, 조퇴자에 대해서도 연장근로수당이 지급되어야 하는지요?
기타 회사의 도산시 임금을 받을수 있는 방법
임금 회사의 강압에 의한 임금,상여금 반납의 효력
임금 육아수당 육아보조금의 평균임금 통상임금 포함 여부
임금 부모님이 사망하셔서, 경조사로 인해 출근하지 못한 기간의 임금은?
해고 등 회사에서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라"라고 했는데....해고인가요?
기타 사업주가 노동부 출석에 응하지 않아 임금체불 진정처리가 길어집니다.
근로시간 휴일에 워크샵에 참가하는 경우 연장근로시간 제한을 받는지요
임금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해고 등 직급정년제는 인정될 수 있나요?
임금 직원과실로 손해발생시, 노사합의로 손해금을 임금에서 공제할 수 있는지요?
여성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 생리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요? (생리수당) 3
해고 등 1년을 15일 앞두고 갑작스런 해고
해고 등 부당해고를 당한 경우, 구제신청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근로계약 계열회사간 전적,전출시 포괄적 사전 동의의 효력
근로계약 실적 성과급제 설정(또는 성과급 체계의 변경 확대)은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지?
근로계약 통상근로에서 교대제근로로 전환하는 경우 취업규칙을 개정해야 하는지요?
근로기준 24시간 격일제 근무자의 총근로시간과 최저임금 1
근로시간 1주 최대 근로 가능 시간은?
여성 출산휴가 와 육아휴직을 사용한 후의 퇴직금은? 1
임금 매월 정액으로 지급되는 연장수당의 통상임금 포함여부
임금 휴일근무중 연장근로가 있는 경우 임금 계산법
해고 등 사장 기분에 의한 갑작스런 해고 (해고수당,퇴직금,실업급여)
기타 회사 이전 6개월 뒤에 퇴직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해고 등 부당해고를 당한 경우,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수단들이 있는가?
근로계약 교육비용 각서로 퇴직을 제한하는 경우
임금 매월 일정일 이상 근무자에게만 지급되는 근속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요?
연봉제 연봉계약과 포괄임금계약
기타 특별성과급여는 고용보험료 부과대상에 포함되는지요?
연봉제 계약시 담당자의 착오가 있다며 연봉을 삭감할 수 있나요?
근로기준 대기발령에 따른 임금저하와 퇴직금,연차수당 등
근로기준 시간제 근로자의 퇴직금과 해고수당
해고 등 계약직의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계약을 거부하는 것이 해고인가?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