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의 질문내용이 다소 노동문제 전반에 관한 학술적인 내용이라, 노동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법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해가는 저희 상담소가 충분한 답변을 드릴 성질의 것은 아니라 사료됩니다.
다만, 지난세기 한국노동운동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국사회 노동문제(노동운동)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근로자들의 장시간근로형태를 개선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사회적인 화두였듯이,(70년 청계천의 전태일열사도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8시간노동제를 실시하라 외치며 산화해갔습니다.) 경제적 이익실현을 위한 자주적인 운동과정이었으며,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일제->해방->미군정->권위적 독재정권으로 이어진 우리 역사의 점철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억압된 사회구조 개선시켜나가는 사회전반의 민주화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동운동의 과제는 세기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 본질이 변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다만 경제적 이익실현의 정도가 사회전반에 걸쳐 어느정도 이루어질 수 있다면, 향후 중요한 문제는, 최근 각종의 공공노조의 파업투쟁에서도 목격하듯, 사회전반의 공익실현에 있어 적극적인 사회첨여를 통한 사회전반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하나마 대강의 답변에 가름하며, 보다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시면, 한국노총 www.fktu.or.kr 정책본부 나 중앙연구원을 통해 인터뷰를 해보심이 좋겠습니다.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대학생 wrote:
>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문의 하고 싶은것은 20세기에 우리나라에서 논의된 노동문제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21세기에 우리나라에 야기 될수 있는 노동문제에 관한 질문과 일반 사회적 의미에서 근원적인 노동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관한 견해를 듣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