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2005.03.02 15:56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상담글 잘 읽었습니다. 직장생활중 일정한 인사권을 가진 상사와의 트러블 문제는 인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상사와 트러블이 있는 문제라면 통크게 한번 풀어버리세요. 상사가 남자라 속시원하게 다가서지 못하는 문제도 있겠지만, 그러한 점에 너무 위축되면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안이루어져 서로 피곤하고 또는 서로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수도 있기 때문에 한번 풀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정중한 예의는 갖추어야 겠죠...

귀하께서 걱정하시는 다른 지사로의 전근이나 일방퇴직 등은 아직 확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문제를 먼저 예단하여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차후 귀하가 원하시지 않는 부분으로, 그리고 부당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에 대비하여 가급적이면 지금의 상황을 추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정황자료는 남겨 놓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사가 '당신도 동의한 바 처럼, 다른 지사로 전근조치 한것이다'라고 나올 경우에 대비하여 '결혼에도 불구하고 이곳 지사에 대한 애정이 높고 계속 이곳지사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완곡하게 적어 메일이나 기타 건의문 형태로 남겨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후 상황변동이 있으면 재차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문의좀 드릴려구요
>우선, 저는 여성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본사는 서울에 있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지방지사입니다. 전체 근로자는 100명 이상이구요 제가 근무하는 지사는 10명이상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사는 지사장과 각 3개팀(서비스팀, 영업팀, 관리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팀장이 있으며(서비스팀, 영업팀, 단 관리팀은 지사장이 겸임) 각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팀에는 여직원이 각각 1명씩 있고 나머지는 전부 남자입니다. 저는 관리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관리팀원은 저 혼자 입니다. 보통 남자직원이 관리팀에 1명씩 있는데, 저희 지사는 작년에 퇴사후 충원이 안되어 저 혼자서 근무하며 남자직원이 할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업무지시는 보통 지사장님한테 직접 받고 있습니다.
>이상이 저희 부서 상황이구요...
>
>문제는 제가 오는 4월에 결혼하게 되어 지난 2월초 지사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근무의사를 물어보시길래 생각한바없고, 나중에 차차 신랑될 사람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사내커플로 남자는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고, 같은 영업본부지만(영업본부는 본사에만 6개부서
>이고 각 지방지사며 서울의 몇개 센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와는 크게 업무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말씀드린 다음날 바로 팀장님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저희 지사의 정보가 제 신랑될 사람을 통해서 본사로 흘러들어갈수 있다면서, 여직원들의 로테이션을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관리쪽 일인지라 지사장님의 직접 지시를 받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직원들 로테이션은 다른 지사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그 권한은 보통 지사장님이 갖고 계십니다. 결혼얘기가 나오자마자 그런얘기가 나왔다는게 기분 나빴지만 어쨌든 긍정적으로 받아들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리고선 로테이션 얘기만 나왔을뿐 아무 지시가 없다가 오늘 갑자기 3/2일부로 바꾸라고 팀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2월 중순경에 지사장님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업무적인건으로 약간의 큰소리가 났고 저도 제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팀장들과의 회의에서 제 얘기가 바로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제멋대로에다가 자기 주관적인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고 또한 같은 본부내에서 근무하면서 어떻게 근무할 생각을 하냐면서 제정신이 아니라는 둥 하시면서 본사쪽에 여직원을 요청했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고합니다. 불과 1월까지는 저한테 일을 잘한다 하시면서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하시던 분이 결혼 얘기와 함께 이렇게 180도 달라졌습니다.
>저는 결혼후의 문제에 대해 지사장님과 면담을 한적도 없고, 제가 다른 팀장님들께 얘기를 했을때도 당분간은 계속 다닐생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가지 영업팀장님이 "년말까지는 계속 다닐꺼죠?" 이렇게 물어보셔서 "그럼요"라고 답했지, 언제까지 다닐거면 언제 그만둔다는 의사를 표현한적은 없습니다. 근데, 저와 관련된 얘기는 저한테는 쉬쉬하면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본사쪽에 진짜 인원을 요청한건지도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인원을 요청할때도 지사장님이 직접 인원을 요청했다면, 본사쪽에선 제의사를 알 길이 없기때문에 이대로 그냥 당하기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사장님께 직접 얘기하쟈니 이런 일련의 일들이 저도 주위에서 들은거라 직접 얘기하기도 난감하고, 다만 팀장님들께는 계속근무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또 들은 얘기로는 여직원을 요청할려면 5개월정도를 잡고 해야한다면서 그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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