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2005.09.07 11:15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상담글 잘읽었습니다. 파견직 비정규 근로자의 암담한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관건은 회식자리에서 있었던 성희롱의 상황을 주변관계자들이 귀하의 입장에서서 진술해 줄 수 있는가 없는가라 판단합니다. 당시의 성회롱 상황에 대해 귀하의 개인적인 주장뿐만아니라 제3자의 진술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 시말서를 빌미로한 재계약 해지는 성희롱문제에 따른 부당해고라는 판단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지만, 제3자등의 진술을 확보할 수 없다면 결국 업무상 작성한 시말서에 따른 정당한 계약해지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전 모 카드사에 파견직으로 근무하는 아웃 바운드 상담원입니다.
>갑자기 한숨만 나오네요, 이런일로 상담을 받아도 돼는건지.. 창피 할뿐이지만, 용기내어서, 상담 글 올립니다.
>지난 7월30일날 저희 회사 회식이 있었습니다. 1차 호프집이 끝나고 집에 가려는 절, 저와 동갑의 팀장님이 불러세우시면서 2차를 가자고 하시더군요. 영문 모르고 따라간 자리에는 실장님과,차장님,과장님 이렇게 남자 셋이 있었고,저와,동갑의 팀장님,다른 팀장님 이렇게 여자 셋이 있었습니다.
>자리 배치도 전 과장님과 차장님 사이에,다른 팀장과 동갑의 팀장 사이엔 젤 높으신 실장님이 앉는거였구요.
>당황스러웠지만,눈치를 주시길래 그냥 침묵하고 앉았습니다. 맥주 이외에 다른 술은 못하는 전,계속 되는 권유에, 산사춘을 한잔 두반 받아 마셨고,급기야 얼큰 하게 취하게 되었지요,
>왼편에 앉은 차장님께서 제 나시옷의 끈을 툭툭 건드리 다가, 만지작 거렸고,급기야 손가락으로 제 가슴 끝을
>찌르기까지 했습니다. 말 못하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난 나머지,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를 핑계로 2차 회식자리
>아구집의 화장실 유리를 부숴버렸고,상사들에게 이새끼들이라는 욕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쓰러지고,정말 부끄럽고 화나는 일은 그렇게 지나가나 했었지요.
>여름 휴가가 끝나고, 답답한 심경에 회사로 출근한 저는,100여명이 넘는 거의 모든 상담원들이, 그 일을 알고
>있는것에  놀랬지만, 사람 취급 않하고 무시하고,오히려 저에게 돌아오는 냉대를  참아야 했습니다.
>10월달이면 1년이니까 어떻게든 버티자라는 생각 이었죠. 지난주  목요일 저에게 처음으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제가 하는 업무가 카드론 유치업무고, 영업성이 짙은 업무기에,고객이 거절을  했음해도 다시 한번 전화한 제
>불찰은 맞았지요,하지만, 그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럴때마다,다른 상담원들은 그냥 조용히 넘어갔는데
>저에게만,시말서 제출을  하라 하더군요. 넘 황당하고,용납할수 없고 이해가 않갔기에,시말서 제출을 거내절하자,
>소속사로 연락이 갔고 그 사건은 10월달을 끝으로 연장을 않해주는 선에서 마무리 짖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바쁜시간에 정직원 팀장이 저를 부르고는 그래도 시말서를 제출 받아야 한다면서, 직접쓰지
>말고  과장님이 불러서 적어준 그대로만 옮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조용히 10월까지만 지내고 싶었기에,있는 그대로 시말서를 쓰긴 했지만, 정말 부당한 내용의, 감정적인 내용의 시말서 였습니다.
>내용인즉 " 또 발생시,본인스스로 업무를 종료하는것은 물론이고,회사에 대한 피해가 발생시,모든 책임은본인이 진다" 라는 내용입니다. 아무말도 물어보지도 않았지만,어떻게 행동을 해야 제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일까요? 장황한 설명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현명하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과장님이
>소속사에, 어차피 데리고 일하기 껄끄러웠는데,잘 됐다라고 말햇다고 파견 회사에서 말해 주더군요
>그럼..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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