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9 23:52

안녕하세요 김완태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가 보내주신 사연이 직장생활속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률에 의거 상담을 드리는 저희들로서는 딱히 답변드릴 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어서 안타깝군요..

다른 법률전문가(변호사)등과 상의하여 문제를 해결해보심이 어떨까요.

<주40시간근로 쟁취!>를 위한 저희 한국노총의 투쟁에 지지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하루되시길....

김완태 wrote:
> 임상에 나온지 1년2개월된 물리치료사입니다.
> 오늘 아니 벌써 어제군요. 환자와 크게 싸웠는데 모자로 뺨을 맞았습니
> 다. 이유는 친철부족...
> 부디 읽어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 저가 살고있는 동네의원에 근무하며 물리치료뿐만아니라 빠쁠땐 접수, 계
> 산까지 합니다. 토요일은 따로 점심시간이 없기때문에 환자가 뜸한 시간
> 에 돌아가며 식사를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이 환자에게 ice pack을 해주
> 고 밥을 먹고 약15분후 물리치료실에 왔습니다. 이 환자는 pack를 풀
> 고 "빠쁜데 빨리 안해주고 어디갔었냐"고 하며 나가더군요. 저는 전기
>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그냥 나가더군요. 계산대에 아무도 없어서 저가
> 계산을 했죠.
> 문제는 이때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가 3천원을 던지며 주길래 남머지 800
> 원을 접수대 위에 '뚝' 놓았습니다. 이 환자가 그러더군요. "이게 어디서
> 돈을 던지노. 개**이 니는 병원에서 친절교육도 못받았나" (정확한 단어
> 는 생각이 나지 않음)
> 화가 나서 댓구를 했고 여기서 모자로 뺨을 맞게 되었습니다. 너무 화가
> 나 참을수가 없었는데 원장과 사무장이 나와 환자를 데리고 나갔습니
> 다. "씨**년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몇십분후 다시 환자는 병원
> 에 찾아와 "니 때문에 물리치료를 못받겠다" " **동 사람들 물리치료 못
> 받게 하겠다"며 한바탕 떠들고 나갔습니다.
>
>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집에 연락을 하고 병원 마치기가 무섭게 부모님을
> 대동하여 그 환자 집으로 회사로 찾아갔지만 없었고 그 환자 딸이 물리치
> 료사며 오늘 집으로 온다고 했어, 늦게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 그 환자하고는 말도 못하고 딸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물리치료사 선배로
> 써 말을 하는데 이런일은 임상에 있으면 많다. 환자와 싸우더라도 먼저
> 사과를 하고 참아야 한다. 해결방법은 무조건 참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 이 문제로 인해 제자신에 대해 무척이나 심한 정신적 타격을 받았습니다.
>
> 상대방에대해서 법적인 대응이나 고발을 하고 싶습니다.
> 조언을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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