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2004.07.21 11:44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의 상담글 잘 읽었습니다. 막되먹은 상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들이 어느 남친뿐이겠습니까..많은 직장인들이 같이 겪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해고나 징계등 최악의 경우가 아닌 상황이라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상사라고 하더라도 '사회생활은 사람사업이다'라는 생각으로 조화롭게 생활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직장상사가 해고나 징계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후의 행동에 있어서는 가급적 모든 사항을 서면으로 의사를 표시하거나  하는 등 서면의 증거들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당해고인지 아닌지의 다툼은 어짜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차후 부당해고의 다툼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서면화된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 쪽이 이기기 때문입니다.

해고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묘책은 없습니다. 해고된 이후 부당해고에 대한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서면자료들을 미리 많이 확보해두시거나 가벼운 대화까지는 아니겠지만, 업무상 중요한 의사표시 등은 메일이나 결재서 등 서면으로 의사를 표시하고 그 사본은 보관해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혹시나 남친에게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면 저희 홈페이지 --> 부당해고 해결방법 코너를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 위치한 5인이상 규모의 홈쇼핑 회사 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사내 커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친의 사정도 알게되고 참 답답한 맘에 글을 올립니다.
>문제는 남친과 남친부서의 팀장과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죠..사사건건 문제입니다...ㅡ.ㅡ;
>남친부서 팀장(이하 그냥 팀장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이 남친을 탐탁지 않게 본다는겁니다.
>그 이전에도 팀장은 자신의 주변에 이전 자신의 출신회사의 사람들을 주요 자리에 앉혀놓고 이제 남은건 남친만 유일하게 팀장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남친이 일하는 환경이 방송기술쪽이라 교대형태로 돌아가고 그때 그때 마다 변경도 있다는건 인정하지만 항상 불시로 근무를 바꾸고 쉬는 날조차 없이 근무표를 짜는건 다반사구요...
>항상 뭔가 잘못한게 없는지 꼬투리 잡힐건 없는지 사사건건참견입니다.
>얼마전에는 남친 귀걸이 하고 다니는 것도 못마땅 했는지 팀내 메일을 보내 남자사원 귀걸이 금지라고 메일을 보냈다고 하네요.. 너무 유치하죠.. 근데 그 팀장 그렇습니다.
>예전에도 팀내 부당해고로 고소(?)암튼..문제 있어서 어딘가 불려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자기 아쉬울땐 증인으로 나와달라고 (자기 부당해고 한거 아니라고..증인해달라고..)그러질 않나..
>이제는 팀내 주요 자리에 전부 자기 사람으로 채워지고 오로지 한명 끝까지 눈밖에 나는 남친하나만 있으니 그게 싫었나 봅니다.
>암튼.. 위에 적은 내용들은 상당히 적어놓고 봐도 참 유치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 남친이 30분 지각을 했습니다. 당연히 팀장과 문제가 있었죠.. 팀장한테 남친이 경위서 작성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팀장은 경위서 받지 않을꺼라고.. 이제는 더이상 말하지 않고 자신과 이념과 방향이 다른 사람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칠꺼라고 했답니다..(하나도 보탬이 없이 그대로 적습니다.)
>
>참 답답합니다. 매번 살얼음 판같은 회사를 스트레스 받으며 다니는 남친이 안타깝네요..
>분명 팀장은 무슨 껀수를 잡아서든 해고를 종용할테죠?
>이렇게 해고가 되면 부당해고에 해당되는 건가요?
>이런상태에서 미리 뭔가 준비할수 있는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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