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1440 2010.12.08 10:43

저는 쇼핑몰에서 웹디자이너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한달전 직장동료가 자기가 이번에 여기를 그만두는데

지금 가려고 하는곳에서 웹디자인 팀장을 찾고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같이 갈것을 권유하였습니다.

저는 그곳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수습중인데다가 일반 사원이 었기때문에 팀장이라는 자리와 급여인상부분에 있어서

끌리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두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팀장을 해본적도 없고 실력도 못미치는거 같다

날 뭘보고 그런 제안을 하느냐 라고 물었고.. 자신이 충분히 이끌어주면 따라올수 있는 아이 같아서 데리고 가려고하는거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경력과 이력을 숨긴채로 지난달 1일부터 그곳으로 웹디 팀장으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업체에서 저는 오픈날짜를 정해놓고 쇼핑몰 제작을 하고있었는데

팀장이라는 직급때문에 신경을 써야할것들이 너무 많았고 아래로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너무 벅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웹디자인 실력도 회사에서 알고있는 팀장급이 아니었기때문에 조금씩 제 실력이 탄로가 나면서 저는 점점 더 위축대고 하루하루가 힘겨웠습니다.  그래서 저를 대리고 오신분한테 너무 힘들다 나는 책임을 지는 직책이 너무 벅차고 못하겠다 라는 말을 몇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자기가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도와주고 있는데 왜 그걸 못하냐,, 내가 지금 너였으면 난 잠도 안오겠다,, 나는 옛날에 이일에 대해서 공부할때 몇날 몇일 밤을 새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너는 그런 절박함이 없다  급여도 올려주고 팀장도 만들어줬는데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못하냐 라는 질책을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오픈일은 다가오는데 뭐 하나 쉽게 넘어가는게 없고 자꾸 시간은 딜이 되고

매일 새벽까지 야근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하는데 해놓은거 보면 맘에 안든다고 하고.. 그럼 또 원점이고.. 이것을 계속 반복하느라 벌써 내일모레가 오픈일로 다가 왔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 벅찬 일을 하기가 힘들었고 매일 새벽2~4시에 퇴근을 하고 잠도 못자고 아침에 출근을 하는것을 반복하면서 몸이 너무 안좋아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아침에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겠어서 하루집에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장 내일모레가 오픈일 이기때문에 제가 마음대로 쉴수도 없었고 집에서 컴퓨터로 일을 어쩔수 없이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전화가 와서 압박을 하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계속와서 도저히 쉬지도 못하겠어서 저는 오후 늦게 그분한테 전화를 해서 나 이제 더이상은 못하겠다. 자꾸 일이 틀어지고 하느라 지금 오픈일까지 기한을 마추기도 힘들거 같고 몸도 안좋아서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못할꺼 같으면 진작에 못한다고 말을 했어야지 왜 이제 와서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는거냐 나를 물먹일라고 하는 것이냐며 지금 내일이 오픈일인데 너로 인해 회사에 피해가 가게 생겼고 너를 데리고 온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거다. 면서 자신은 혼자죽지 않겠다 너 내일 나와서 사직서를 내고 가든 니마음대로 해라 내가 내일 어떻게 하나 그때가서 봐라 이런식으로 저에게 겁을 주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무서워서 그분을 만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사직서를 내고 정식으로 퇴사를 해야겠지만 그 사람을 다시 마주치기가 껄끄럽습니다. 사직서를 내지 않고 무단퇴사를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서울
회사 업종 기타업종
상시근로자수 5~19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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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1'


  • 상담소 2010.12.09 16:00작성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귀하가 이곳 상담실에 남기신 사연내용대로 사직서를 작성하고 회사측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채용했으면 한다는 내용과 계속된 과로로 인해 육체적 체력이 저하되었고 병원에서도 휴식을 권장하여 휴식하려고 한다는 내용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아울러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진단서를 첨부하여 사직서를 제출하면, 귀하의 일방사직에 따른 법률적 책임에서 다소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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