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인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입니다.
저희회사의 지각비 산정에 대해서 문의코자 합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라서 근태관리를 지문인식으로 매년 관리하고 있는데요..
규정이 좀 너무하다 싶어서요.
회사 사정상 직원들이 야근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너무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지각을 자주 하게 되긴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어느날부터 규정을 4번지각시 1번 월차를 제하고 월차를 12번 소진하면 기본급 하루일당을 제하는 규정이 생겼습니다.
물론 직원들 싸인을 받고 규정을 정하는데요 싸인을 어쩔수 없이 하게끔 만들어서요 저도 싸인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쓰지도 않은 월차를 지각비로 다 소진한 사람은 돈을 내게 되니까 그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직급별로 다 일당이 틀린데 그 금액차이가 많이납니다.. 저만 빼고 다 지각비를 회사에 지불했습니다.
저도 금액이 너무많아 지금까지의 금액을 퇴직급에서 제하는것으로 싸인을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참고로 저희회사는 연차가 없고 월차 12번인 규정이 있습니다.또한 계약서상 야근수당이 없는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0시이후에 퇴근하면 출근 30분의 혜택을 갖기로 한 규정도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일을 끝낼려면 어쩔수 없이 다들 퇴근을 늦게하지요. 전 너무 힘들어서 못버티겠더군요.
곧 퇴직을 하려고 하는데 이같은 규정을 인정하고 몇십만원의 돈을 내고 나가야 하나요?
제가 어찌 대처해야하는건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지각 또는 조퇴가 있는 경우 해당시간에 대한 임금을 공제하는 것은 무노동무임금 법리상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다만, 지각 또는 조퇴 몇번을 1일 연차 또는 월차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갈음한다던가, 지각 또는 조퇴 몇번을 1일 결근으로 처리하는 것은 근로자 본인의 동의가 있더라도 그 효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상태에서는 지각 시간을 총 합산하여 해당시간에 대한 임금공제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지만, 몇번의 지각을 일괄 월차휴가 사용으로 갈음하거나 결근으로 갈음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의사표시하고 이에 대해서는 반환을 요청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할 내용
https://www.nodong.kr/402909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