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경비원으로 근무중 그만뒀습니다.
본인이 근무하던 아파트가 6월 30일자로 계약이 종료됨으로서 새로운 업체가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신규근무자를 모집하였습니다.
본인은 6월 30일자 부터 근무하라는 통보를 받고 근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30일 새로 근무할 경비원들이 모두 모여
면담하는 과정에서 근로계약서를 주며 세부 근로내역에 대해선 일체 언급없이 사인만 받아가지고 갔습니다.
월급이 얼마인지 근무조건이 뭔지 물어보니 나중에 알려준다고 하면서 간 후 열흘이 넘도록 알려준 바 없었습니다.
팀장에게 물어보니 회사에서 아무 언급이 없다고 하다가 며칠전 월 165만원이라고 하면서 그만둘 사람은 알아서 가던지 하란다고
팀장이 말했습니다. 이전에 근무할때 월 175만원에서 오히려 줄어들은 바 저는 13일자로 그만두고 일한 보수를 달라고 했으나 다음달 10일날
준다고 합니다. 근로계약서 내용도 모르고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정식고용상태도 아닌 바 빨리 입금해 달라고 했지만 답변조차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총 17시간 격일제 근무를 했습니다. (주간 13시간 야간 4시간) 정확한 근로조건을 알았다면 더 나은 조건의 근무지로 갈 기회마져
빼앗겼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환경속에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8명의 근무자중 팀장 두명과 한두명을 제외하곤 매일 근무자가 바뀌
실정입니다. 근로계약서에 일방적인 사인만 받아간게 계약이 성립되는지요. 아무도 근로조건에 대해 들은 바도 없습니다.
현명한 답변과 해결방안을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변경된 사용자가 월 급여액을 기존 임금액보다 삭감된 165만원이라고 명시적으로 기재하여 근로자에게 근로계약서의 동의를 얻지 않고 추후 임의적으로 삭감된 급여액을 근로계약서에 기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로조건상의 감액된 임금에 근로자가 동의했다 주장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사용자를 상대로 근로계약서 서면교부의무 위반의 문제를 들어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