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5 16:28

안녕하세요 ju9533 님, 한국노총입니다.

귀하의 사연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사업주가 이런 핑계저런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상 사업주가 이런저런 핑계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케이스의 대부분은 '이렇게 피하면 지쳐 포기하겠지'하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때에는 사업주에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선 상대방에게 최고장을 발송하거나 아니면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방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말씀처럼, 임금을 안주는 죄인(채무자)이 상대방이고 귀하께서는 엄연한 채권자인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막무가내식으로 이를 지급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이를 강제할 수 있는 특단의 방법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다만, 위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상대방을 압박하고 진정을 제기하게 되면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귀하의 사례는 임금체불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으로 보여지는바, 체불임금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 온라인상담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여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임금체불 해결방법】코너를 참조하면각 사례별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전체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해설을 참조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 노동법 조항에 대한 검색은 노동법령 검색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노동OK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ju9533 님께서 남기신 상담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생활정보지에서 근무를 했었던 직장여성입니다.
> 달면 삼키고 쓰면 뱃는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너무도 속상해요. 어려운 고비를 몇번이고 넘기면서도 옆에서 도와드리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 하지만 지금까지도 저의 체납된 월급은 나오지않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막막합니다. 2000년 9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제대로 된 월급과 날짜를 지킨적은 열손가락안에 들고요. 월급이 아닌 용돈식으로 받았습니다. 비록 주식회사라고는 하지만 고용보험이고, 의료보험이고 아무것도 되어있었던것 없었고, 일하고 월급받아 생활하는것은 당연지사일텐데.. 월급주는사람보다 월급을 받으려는 사람이 눈치를 보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 어려우니깐, 조금만 ,다음에, 나중에 했던말들이 지금의 나의 신세가 되어버렸답니다. 정말 사람이 무서운건요. 찾아가보았지만, 찾아가서 사무실에 앉아있다고 직원들앞에서 넌 일한게 없으니깐 월급을 다못준다. 저에게 양심적으로 돈을 달라고 해라. 함께 일할때는 전화착신도 저에게 해놓고, 퇴근후에도 사무실전화를 받아야만 할정도로 저의 개인적인 생활은 없을정도로 내 일처럼 그렇게 일했습니다. 잡다한 일은 무조건 다했거든요.무거운 짐다들면서 어려운일 다했는데.. 그땐 내가 왜 그렇게 일을 했을까? 때론 사장입장에서 지출은 줄이자. 열심히 일하자. 회사가 잘되면 우리에게도 이익이다. 지금은 어려우니깐, 지금은 딴소리하는 사장. 단둘이 만나 이야기하면 집을 팔아서 준다. 광고비 받아서 준다. 돈때문에 죽는사람 없으니깐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라. 나도 힘들다라는 말은 하루가 멀다 말하고, 광고비가 카드로 들어왔다는등... 날짜만 미루고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지금까지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부터 그러지 말았어야하는데. 사람이 정의 끌리고 이 작은 동네에서 서로서로 도와주다보면 나에게도 좋은일이이겠거니 생각하고 애사심으로 일했던 저에게 이젠 어느직장에서도 의욕이 떨어져 일을 할수가 없어요. 체납된 월급으로 저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구요.. 알거지다 아무것도 없다 말하는데 어쩌면 좋죠.. 신문사는 아직도 하고 있는데.. 이젠 어쩌죠.. 방법이 없나요. 속상해요. 밀린급여가 지금 6백여만원이 되거든요.. 돈도 문제지만 이젠 다른직장도 다니기 어려울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넘 심해요. 사람을 못믿게 되어버렸구요. 다른 사람에게는 저에게 퇴직금까지 주었다말하고, 월급을 안주어서 그만두었는데... 물갈이 했다그러고, 정말속상해요.. 화가나고 함께 다니던 직원도 밀린월급때문에 그만두었는데요. 그친구는 두어달 급여라서 적은돈이라 다주었고, 저는 금액이 커서 다 못준답니다. 월급도 깍으려들고, 정말 황당해요. 토요일부터 또 약속을 미루고 있답니다... 전 어떡하면 좋은지 조언좀 해주세요.. 프리즈.. 제발.
> 정말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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