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조교를 지원했고 조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면접시 근무조건이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까지였습니다.
구두로 내용을 전달받고 합의한 후에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근무 후 2주 정도가 지났는데, 계약서 싸인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로 변경되었다고 하며 싸인을 하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바뀐 내용에 관해 아무런 전달과 합의를 한적도 없는 상태입니다.
잘 모른 상태에서, 싸인을 했습니다.
서면에 싸인 한 것에 관한 것은 받은적이 없구요.
아무런 전달없이 갑자기 변경된 사항에 관해서, 싸인한것에 관한 불쾌함과 되돌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는지요?
또한 근무조건이 변경 된 것에 관해 사측에게 바꿔달라는 요구가 그만두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하여야 하며, 근로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라도 반드시 교부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였지만, 이를 교부하지 않는 사용자에 대해 법적인 책임(형사처벌)을 물을 수 있습니다.
참고할 내용
https://www.nodong.kr/910162
당초의 채용조건에는 오후5시까지 근무하기로 하였으나, 채용 후 근로계약서 작성과정에서 오후6시까지 근무하기로 하고 이에 귀하가 서명하였다면, 당초의 채용조건과 다른 내용으로 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만약, 오후6시까지 근무한 것에 대해 동의한 근로계약서의 내용을 당초의 내용(오후5시까지 근무)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시고 사용자와 합의를 거쳐 근로계약서를 재작성하여야 하며, 사용자와 합의되지 않는 경우, 근로계약을 해지(사직)할 것인지 아니면 변경된 근로조건(6시까지 근무)을 수용하고 계속근무하실 것인지를 판단하시어 결정하실 문제입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